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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엄마·아빠 3명인 아이 8명 태어나 : 왜 세부모 아이?

기적 소리 2025. 7. 17.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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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계 유전 미토콘드리아 질환을 막는 의학적 시술로 영국에서 아기 8명이 태어나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술은 엄마의 수정란에서 난자핵과 아빠의 정자핵을 추출해 익명의 기증자가 제공한 건강한 난자에 이식하는 방식인데, 이렇게 태어난 아이는 유전적 부모가 3명이 되는 셈이다.
[조선일보 250717]

영국에서 ‘세 부모 아이’(three-parent baby)로 불리는 유전자 치료 시술을 통해 생물학적 부모가 3명인 아이가 태어난 사례가 2023년 기준으로 최소 8명인 것으로 보도됐습니다.

이는 난치성 미토콘드리아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엄마의 핵 DNA, 기증자의 건강한 미토콘드리아, 그리고 아빠의 정자를 결합해 만드는 방식입니다.

중증 희소질환의 모계 유전을 차단하기 위한 의학적 시술로 영국에서 태어난 아기 여러 명이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다는 사실이 의학지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NEJM)을 통해 16일(현지시간) 보고됐다. 사진은 이 시술로 배아를 만드는 영상의 캡처 화면. /모내시대학 MitoHOPE 프로그램 제공.

왜 세 부모가 필요한가?

  • 미토콘드리아 질환은 유전되는 희귀병으로, 근육약화, 시각·청각 손실, 뇌기능 저하 등 심각한 장애를 유발할 수 있음.
  • 이러한 질병은 대부분 모계 유전되므로, 미토콘드리아만 건강한 여성의 난자에서 추출해 결합하는 방식으로 예방함.

시술 방식

(MRT: Mitochondrial Replacement Therapy)

  1. 어머니의 난자에서 핵을 추출
  2. 건강한 미토콘드리아를 가진 기증자의 난자에 핵 이식
  3. 이 난자에 아버지의 정자를 수정
  4. 수정란을 자궁에 이식 → 임신

영국의 사례

  • 영국은 MRT를 세계 최초로 합법화한 국가 (2015년)
  • 2023년 기준, 8명의 아기 출생 확인
  • MRT는 엄격한 윤리·안전 심사를 거쳐 제한적으로 시행
  • 유전자는 **엄마·아빠의 핵 DNA(99.8%) + 기증자의 미토콘드리아 DNA(0.2%)**로 구성

논란과 전망

  • 윤리적 우려: 인간 유전자 개입의 확대 가능성
  • 안전성 논란: 일부 연구에선 면역거부 반응 등 잠재적 위험 지적
  • 그러나 희귀 유전병 예방이라는 점에서 긍정적 시각도 많음

마무리하며

‘세 부모 아이’의 탄생은 유전병 예방과 생명공학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표입니다.

과학이 생명을 지키는 방식은 날로 정교해지고 있지만, 동시에 윤리적·사회적 논의도 함께 발전해야 할 시점입니다.

생명의 경이를 지키며 조화롭게 나아가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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