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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윤덕 의원(전주갑)이 국토교통부 장관으로 지명되면서 ‘전북 낙후와 차별’의 상징이 된 새만금 국제공항과 노을대교가 연내에 착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두 사업은 각각 2019년 예타 면제와 2021년 제5차 국도·국지도 일괄 예타 사업에 포함된 이후 수년째 제자리를 맴돌고 있다.
[전북일보 25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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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개발의 핵심 기반 시설인 새만금 국제공항과 서해안권의 중요한 연결고리가 될 노을대교의 건설 사업 모두 새만금의 인프라를 강화하고 지역 발전을 견인할 핵심 프로젝트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1. 새만금 국제공항: 2025년 착공, 2029년 개항 목표
새만금 국제공항은 2025년 상반기 착공하여 2029년 개항을 목표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총사업비는 8,077억 원이 투입될 예정입니다.

■ 새만금국제공항 개요
- 위치: 전북 군산시 옥서면 새만금 사업지 내 3.4㎢ 부지에 건설됩니다. 현재 군산공항과 1.35km 떨어져 있으며, 주한미군과 공동으로 사용하는 군산공항의 민간항공 기능을 흡수할 예정입니다.
- 규모: 활주로 1본 (2,500m x 45m), 주기장 5대, 여객터미널 (15,010㎡), 화물터미널 (750㎡), 주차장 (696면), 진입도로 (450m) 등으로 구성됩니다.
■ 추진 현황
- 2022년 6월, 국토교통부가 새만금 국제공항 개발사업 기본계획을 수립·고시했습니다.
- 2024년 6월, 활주로 및 계류장 등 에어사이드 부문 건설 공사의 실시설계 적격자 및 시공사로 HJ중공업이 선정되었습니다. (총사업비 5,600억 원, 공사기간 착공일로부터 1,642일)
- 2025년 1월, 한국공항공사는 여객터미널 및 부대시설 설계 공모 결과 종합건축사사무소 근정의 공모안을 당선작으로 선정했습니다.
- 현재 실시설계와 환경·재해 영향평가 등 행정절차가 이행 중입니다.
■기대 효과
새만금 국제공항은 새만금 지역의 육·해·공 '트라이포트(Tri-Port)'를 완성하는 핵심 기반 시설입니다. 국제선 항공 수요 회복과 새만금 투자 유치 증가에 발맞춰 동북아·동남아 노선을 중심으로 한 국제선 운항을 통해 지역 발전의 중요한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향후 항공 수요 확대와 연계 산업 육성 방안을 모색하고, 필요한 경우 시설 개선 및 기본계획 변경도 국토교통부에 건의할 계획입니다.
2. 노을대교: 2026년 착공, 2030년 개통 목표
전북 고창과 부안을 연결하는 국도 77호선 노을대교는 2026년 하반기 착공하여 2030년 12월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총사업비는 4,217억 원으로 확정되어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었습니다.

■ 노을대교 개요
- 위치 및 규모: 고창군 해리면 동호리와 부안군 변산면 도청리를 연결하며, 총연장 8.86km의 해상교량입니다.
■추진 현황:
- 2021년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반영되었습니다.
- 2024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완료하고, 총사업비가 4,217억 원으로 증액 확정되었습니다. 이는 당초 예산보다 약 400억 원이 증액된 수치로, 지역 정치권의 공동 대응 결과로 분석됩니다.
- 현재 2026년 상반기까지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2026년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올해 해상교량 제안공법에 기반한 세부설계와 환경영향평가를 진행 중입니다.
■ 기대 효과:
- 교통 편의 증진: 현재 고창과 부안을 오가려면 70km 이상을 우회해야 하지만, 노을대교가 완공되면 이동 거리가 약 7.5km로 줄어들고, 이동 시간은 1시간 이상에서 10분 내로 단축됩니다.
- 관광 활성화: 노을대교는 서해안 해안관광도로인 '코리아777(KR777)' 노선의 핵심 연계지점으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고창갯벌을 중심으로 대죽도, 동호·구시포 해수욕장, 서해랑길 등이 유기적으로 연결됩니다. 고창군은 디자인 자체가 관광 요소가 될 수 있도록 교량 설계를 진행하여 서해안권 랜드마크로 조성할 방침입니다.
- 지역 경제 파급: 크루즈 관광 등 초광역 관광권 연결 축으로서 관광객 유입을 증대시키고, 바지락, 풍천장어 등 지역 특산품 유통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 두 대형 SOC 사업의 착공은 새만금 내부 개발을 넘어 전북 서해안권 전체의 발전과 국제적인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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