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6월 18일(한국 시각 기준), 자사의 보안 공지 웹사이트인 보호나라에 해외 공공장소에서의 스마트폰 충전 및 와이파이 사용 시 보안 위험성에 대한 경고 공지를 게시했습니다.
이 공지의 핵심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위험 요소
해외 공항, 카페, 호텔 등 공공장소에 비치된 개방형 스마트폰 충전 단자(USB 포트)나 무료 와이파이를 이용할 경우, 개인 정보 유출 및 악성 코드 감염 등의 보안 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있다는 것입니다.
■ 충전 단자(USB 포트) 위험
▪︎ 일부 악의적인 충전 단자는 스마트폰에 악성 코드를 심거나, 저장된 데이터를 훔쳐 가는 '주스 재킹(Juice Jacking)' 공격에 사용될 수 있습니다.
▪︎ 데이터 전송 기능이 있는 USB 포트 대신, 전력 공급만 되는 콘센트형 충전기를 사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 무료 와이파이 위험
▪︎ 공공 무료 와이파이는 보안이 취약하거나, 공격자가 설치한 가짜 와이파이(이름을 유사하게 만들어 혼동 유발)일 수 있습니다.
▪︎ 이러한 와이파이를 통해 인터넷 뱅킹, 개인 정보 입력 등 민감한 작업을 할 경우, 정보가 가로채질 위험이 매우 높습니다.
▪︎'HTTPS'로 시작하는 웹사이트를 이용하고, VPN(가상 사설망) 사용을 권장합니다.
■ KISA의 권고
▪︎개인용 보조 배터리를 휴대하여 충전하거나, 데이터 전송 기능이 없는 전원 콘센트를 이용할 것.
▪︎ 공공 와이파이 사용 시 민감한 정보(금융 거래, 로그인 정보 등)를 다루는 행위를 자제할 것
▪︎ 알 수 없는 무료 와이파이 연결에 주의하고, VPN 사용을 고려할 것
KISA는 해외여행이나 출장 시 개인의 소중한 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위와 같은 보안 수칙을 반드시 준수할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특히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해외여행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러한 보안 경고는 더욱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