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수능 만점자 5명중 3명이 일반고 학생, 대치동 학원가를 이긴 '진짜 공부'

기적 소리 2025. 12. 6. 11:28
반응형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올해 수능 만점자 5명 중 4명은 재학생이고 1명은 졸업생(서울과학고 졸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3명, 전북 1명, 광주 1명이다.
특히 서울 지역(자사고 세화고·일반고 광남고)뿐 아니라 지방 일반고에서도 만점자가 2명(전주 한일고·광주 서석고)이나 나와 교육계에 울림을 주고 있다.[한국경제TV 25-12-06]

(왼쪽부터) 최장우, 이하진, 왕정건 학생. 사진=연합뉴스

만점자 5명의 출신 학교 현황

구분
학교 유형
출신 학교 (지역)
비고
재학생
일반고
광남고 (서울)
2년 연속 만점자 배출
재학생
일반고
서석고 (광주)
광주, 10년 만의 만점자
재학생
일반고
한일고 (전주)
전북, 8년 만의 만점자
재학생
자사고
세화고 (서울)
2년 연속 만점자 배출
졸업생
영재학교
서울과학고 (서울}
유일한 졸업생 만점자
 

대한민국 입시의 심장부,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이곳은 사교육 1번지로 불리며, 새벽까지 불을 밝히는 학원들과 고액 컨설팅으로 상징되는 치열한 경쟁의 현장입니다.

부모의 경제력이 곧 자녀의 학업 경쟁력이 되는 '교육 불평등'의 상징처럼 여겨지기도 합니다. 이 과열된 경쟁 속에서 많은 학생과 학부모는 '대치동=필승'이라는 공식에 매달리며 엄청난 시간과 비용을 쏟아붓습니다.

하지만 최근 교육계에 신선한 충격과 깊은 '울림'을 주고 있는 현상이 있습니다. 바로 일반계 고등학교(일반고) 재학생들이 이 사교육의 메카에서 배출된 학생들보다 더 뛰어난 대입 결과를 얻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이들은 어떻게 사교육의 집중 지원을 받는 학생들을 뛰어넘어 명문대 합격의 문을 열었을까요?

승리의 비결 1: '내신 경쟁'의 전략적 우위

대치동에는 전국에서 내로라하는 특목고, 자사고 및 명문 일반고가 밀집해 있습니다. 그 결과, 이 지역 학교들은 그야말로 '내신 피 말리는 전쟁터'입니다. 전교 1등을 다투는 수재들이 모여 한 문제, 0.1점 차이로 등급이 갈리는 살인적인 경쟁이 펼쳐집니다.

반면, 상대적으로 학업 경쟁이 덜 치열한 지역의 일반고 학생들은 내신 성적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데 전략적인 우위를 가집니다.

성공 확률 높은 내신 등급 치열한 경쟁률

이 높은 내신 성적은 학생부교과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학종)에서 강력한 무기가 됩니다. 특히 학종은 내신 성적을 기본으로 깔고 들어가기 때문에, '성실함의 증거'인 높은 내신 등급은 그 자체로 이미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승리의 비결 2: 공교육 내실화와 '진짜 자기 주도 학습'

일반고 학생들의 성공은 단지 경쟁을 피해서 얻은 결과가 아닙니다. 이들의 진짜 무기는 '진짜 공부'입니다. 고액 과외나 학원의 주입식 강의에 의존하는 대신, 이 학생들은 학교 수업과 공교육 시스템 내에서 자기 주도 학습 능력을 극대화했습니다.

  • 학교 수업 100% 활용: 수업 시간에 집중하고 교사의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사교육을 통한 선행 학습보다 훨씬 깊이 있는 이해를 완성했습니다.

  • 교과 연계 심화 활동: 내신 관리를 넘어, 학교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동아리, 탐구 활동, 소논문 작성 등을 통해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의 질을 높였습니다. 학종에서 요구하는 학업 역량, 전공 적합성, 발전 가능성을 공교육 테두리 안에서 충실히 채워 넣은 것입니다.

이러한 '내실 있는 학생부'는 사교육으로 포장된 화려한 스펙이 아닌, 학생 스스로의 노력과 잠재력을 보여주는 진정성을 갖게 됩니다.

대학 입학사정관들은 인위적인 '스펙 쌓기'를 경계하며, 학생 본연의 역량을 중요하게 평가합니다.

교육계에 던지는 울림: 희망과 공정의 메시지

일반고 학생들의 성공은 '돈이 없으면 좋은 대학에 갈 수 없다'는 절망적인 사회 분위기에 통쾌한 반론을 제기합니다. 이들의 사례는 다음과 같은 중요한 교육적 메시지를 던지고 있습니다.

공교육의 가능성

학교 교육만으로도 충분히 최상위권 대학 진학이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하며, 공교육 정상화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 줍니다.

노력의 가치

개인의 성실한 노력과 자기 주도적 학습이 고액 사교육보다 더 강력한 경쟁력임을 보여주어, 학생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입시 공정성

수시 전형, 특히 학종이 단순한 '스펙 경쟁'이 아니라 학교생활을 충실히 한 학생을 선발하는 본래의 취지를 살릴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대치동 학원가라는 거대한 사교육의 벽을 넘어선 일반고 학생들. 그들의 성공은 단순히 개인의 합격 스토리가 아닌, 우리 사회의 교육 불평등 해소와 공정한 입시 제도에 대한 깊은 '울림'이자 희망의 증거가 되고 있습니다.

이제 '어디서 배웠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스스로 배웠느냐'가 승패를 가르는 시대가 오고 있습니다.


#대치동을이긴공부 #일반고의역전 #공교육의힘 #학생부종합전형 #학종성공비결 #내신만점전략 #자기주도학습 #교육의울림 #사교육없이대학가기 #입시성공스토리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