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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혼을 희망하는 돌싱(돌아온 싱글)들은 재혼을 염두에 두고 만나는 상대가 '파인 다이닝(고급식당)'이나 '아침밥'을 자주 언급하면 헤어질 결심을 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파이낸셜뉴스 25-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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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혼을 희망하는 돌싱(돌아온 싱글)들이 상대방에게 가장 정이 떨어지는 순간은 언제일까요?
최근 한 결혼정보회사의 흥미로운 설문조사 결과가 공개되어 화제입니다. 남성과 여성이 재혼 상대로부터 들었을 때 가장 호감도가 떨어진다고 꼽은 '정 떨어지는 말'이 극명하게 갈렸기 때문입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남성은 '파인 다이닝'을, 여성은 '아침밥'을 1위로 꼽았습니다. 이 결과를 통해 재혼을 앞둔 남녀가 각자 어떤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어떤 부담감을 가장 경계하는지 엿볼 수 있습니다.
🤵🏻♂️ 남성 돌싱이 꼽은 '정 떨어지는 말' TOP 3
남성 응답자들의 32.7%가 1위로 지목한 것은 다름 아닌 '파인 다이닝' 언급이었습니다. 단순히 맛있는 음식을 먹자는 의미를 넘어, 이 말은 남성들에게 과도한 경제적 요구와 부담을 암시하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재혼을 앞둔 남성들은 상대방이 자신의 경제력에만 의존하려는 태도나, 현실적인 결혼 생활보다는 화려한 소비 생활을 중시하는 태도에 크게 실망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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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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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떨어지는 말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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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고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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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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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 다이닝(고급 식당)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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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경제적 부담 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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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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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선물 사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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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적인 경제적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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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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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학비 지원 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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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경제 생활에 대한 불안감 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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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혼은 현실적인 경제 계획이 필수적인 만큼, 남성들은 상대방이 '돈'과 관련된 부담을 자주 언급할 때 미래에 대한 회의감을 느끼는 것으로 보입니다.
👰🏻♀️ 여성 돌싱이 꼽은 '정 떨어지는 말' TOP 3
여성 응답자들의 38.9%가 압도적으로 1위로 꼽은 말은 바로 '아침밥'이었습니다. 이 결과는 여성들이 재혼 생활에서 가장 경계하는 것이 가사 노동과 역할 고착이라는 점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아침밥'이라는 단순한 단어 속에는 '아내는 당연히 남편의 아침 식사를 준비해야 한다'는 전통적인 성 역할 기대와, 재혼 후에도 여성에게 일방적인 가사 노동을 전가하려는 태도가 숨겨져 있다고 여성들은 느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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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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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떨어지는 말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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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고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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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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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밥 챙겨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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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 노동 부담 및 역할 고착화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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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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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혼 후) 노부모 케어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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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양 의무의 일방적 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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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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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 다이닝(고급 식당)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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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과 마찬가지로) 과소비 경향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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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은 재혼 상대로부터 인격적인 존중과 가사 분담 의지를 확인하고 싶어 하며, '아침밥'처럼 가사 노동을 당연시하는 발언에 가장 크게 실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호감도를 떨어뜨리는 '언행' 차이
'정 떨어지는 말' 외에도 '호감도를 떨어뜨리는 상대방의 언행'에 대한 설문 결과도 남녀 간의 가치관 차이를 드러냈습니다.
남성 1위: "식사 후 계산 없이 꽁무니 빼는 것" (31.1%)
👉 남성은 상대의 염치와 배려를 중요하게 여기며, 경제적 태도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여성 1위: "전처 험담" (33.1%)
👉 여성은 상대의 인성과 배려심을 중요하게 여기며, 과거 배우자에 대한 부정적인 언급에서 상대의 인격 수준을 판단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 재혼, 성공을 위한 핵심 가치
이 설문조사는 재혼을 앞둔 남녀가 각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 배우자에게 기대하는 핵심 가치가 무엇인지를 보여줍니다.
남성: 재정적 안정성과 합리적인 소비 태도를 중시하며, 과도한 소비나 의존적인 태도에 거부감을 느낍니다.
여성: 가사 노동 분담과 인격적 존중을 중시하며, 전통적인 성 역할 고착이나 인성적인 문제에 실망합니다.
재혼은 새로운 출발인 만큼, 서로의 경계 지점을 미리 파악하고 존중하며, 현실적인 기대치를 공유하는 것이 성공적인 재혼으로 가는 가장 중요한 열쇠가 될 것입니다.
상대방에게 무심코 던지는 말이 사실은 그 사람의 재혼 의사를 꺾는 '정 떨어지는 말'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