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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C 광주방송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에 의뢰해 지난 2~3일 이틀간 전라남도 담양군 거주 만 18세 이상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담양군수 후보군 중 가장 지지하는 사람을 물은 결과 정철원 현 담양군수가 28.5%, 박종원 현 전남도의원이 27.5%의 지지를 얻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kbc 25-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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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의 첫 단체장을 배출하며 전국적 관심을 모았던 전남 담양군이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
현역인 정철원 군수(조국혁신당)와 박종원 전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이 맞붙은 차기 담양군수 여론조사 결과, 1.0%p 차이의 초접전 양강 구도가 형성된 것이다.

1. 조사 결과: 오차범위 내 초박빙
KBC 광주방송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에 의뢰해 11월 2~3일 담양군 거주 만 18세 이상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정철원 군수는 28.5%, 박종원 도의원은 27.5%로 조사됐다. 두 후보의 격차는 단 1.0%p, 오차범위(±4.4%p) 내 초접전이다.
이재종 전 대통령실 행정관(11.0%), 최화삼 전 담양새마을금고 이사장(10.0%), 이규현 전남도의원(8.9%), 최형식 전 담양군수(5.6%), 김정오 전 담양군의회 의장(4.4%) 순으로 뒤를 이었다.
성별·지역별로는 정 군수가 여성(30.9%)과 봉산·고서·창평·대덕면 등에서, 박 도의원은 남성(30.6%)과 담양읍·금성·용면 등지에서 강세를 보였다.
연령별로는 정 군수는 40대(33.4%)·70대 이상(29.9%), 박 도의원은 18~20대(38.0%)·30대(33.3%)에서 각각 우세했다.
2. 정철원 군정평가: 긍정 56.3%, 부정 30.2%
전국 유일의 조국혁신당 소속 단체장인 정철원 군수의 군정 평가는 대체로 긍정적이다.
‘잘함’ 56.3%(매우 잘함 27.1% + 잘함 29.2%), ‘잘못함’ 30.2%(잘못함 17.5% + 매우 잘못함 12.7%)로 긍정률이 부정률의 약 1.9배에 달했다.
흥미로운 점은 민주당 지지층에서도 49.1%가 긍정 평가를 내렸다는 것이다. 이는 조국혁신당 소속임에도 불구하고 군정에 대한 실질적 성과가 일정 부분 평가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30대에서는 ‘잘함 39.3% vs 잘못함 51.3%’로 부정평가가 높아, 젊은 세대와의 소통 부족이 향후 약점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3. 민주당 후보 적합도: 박종원 독주
더불어민주당 담양군수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박종원 도의원이 34.4%로 독주했다.
이재종 전 대통령실 행정관(15.2%), 이규현 도의원(13.9%)이 뒤를 이었으며, 나머지 후보들은 한 자릿수에 머물렀다.
특히 박 도의원이 2위와 더블스코어 격차를 보이며 민주당 내 경쟁에서는 일단 우위를 굳혔다.
이는 향후 민주당 경선에서 박 후보의 본선 진출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신호로, 결과적으로 담양군수 선거는 ‘현직 프리미엄을 지닌 정철원 vs 민주당 본선 티켓의 박종원’ 구도로 굳어지고 있다.

4. 정당 지지도: 민주당 69.4% 압도
담양군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69.4% △조국혁신당 15.6% △국민의힘 5.0% △진보당 2.2% △개혁신당 1.4% 순이었다.
민주당이 지역에서 절대적 우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조국혁신당이 40대에서 31.4%의 높은 지지를 얻으며 전통적 민주당 지역에서 일정한 존재감을 확보했다는 점은 의미가 깊다.
정당 투표에서도 민주당 67.4%, 조국혁신당 17.3%로 비슷한 흐름을 보였는데, 이는 조국당이 ‘지역정치 실험’ 수준을 넘어 소수정당의 지역 기반화 가능성을 보여준 결과로 해석된다.
5. 전망과 의미
이번 조사는 단순히 담양 한 곳의 선거 예측을 넘어, 조국혁신당의 지방 확장성을 가늠할 바로미터로 꼽힌다.
정철원 군수는 “성실한 행정과 군민 중심 군정”으로, 박종원 도의원은 “경험 있는 정책형 리더십”으로 각각 차별화 전략을 펴고 있다.
결국 승부는 젊은 층의 표심과 중도층 이탈 방지에 달렸다.
민주당은 조직력이 강하지만 내부 경선 피로감이 변수이고, 조국혁신당은 정 군수의 군정 성과를 기반으로 “무소속형 대안정당” 이미지를 확장하려 한다.
정당 간 구도, 인물 경쟁, 세대별 균열이 복합적으로 얽힌 이번 담양군수 선거는 전남 지방정치의 축소판이자, 조국혁신당의 전국 진출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조사개요]
- 조사대상 : 전라남도 담양군 거주 만 18세 이상 유권자
- 표본수 : 500명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 보정방법 : 2025년 6월말 현재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비례 성ㆍ연령ㆍ지역별 가중치 부여(셀가중)
-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에서 ±4.4%p
- 조사방법 : 구조화된 질문지(Structured Questionnaire)를 이용한 ARS 자동응답 전화조사
- 응답률 : 13.0%
- 조사기간 : 2025년 11월 2일(월)~3일(화), <2일간>
- 조사주관 : KBC 광주방송
- 조사기관 : 리서치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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