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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0년까지 전력 인프라스트럭처 부문에 15조달러(약 2경1687조원) 규모 사모 자금 수요가 예상된다.”[매일경제 25-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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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시장에서 크게 주목받고 있는 키워드가 있다. 바로 전력 인프라와 데이터센터 수요의 폭발적 증가다.
특히 데이터센터 산업가 AI(인공지능)·빅데이터·클라우드 시대를 맞이하며 확장되면서, 이를 지탱하는 전력망, 초고압 변압기, 차단기, 배전시스템 등 전력기기 또한 거대한 성장 턴을 맞았다는 분석이 속출하고 있다.
최근 기사에 따르면, ‘2 경원(2 경 원 = 약 200 조 원) 시장’이 열린다는 문구가 나올 만큼 이 분야의 시장 규모와 기회가 비상한 관심을 받고 있다.
아래에서 이슈의 배경·성장요인·기회요소·주의사항을 이해하기 쉽게 정리해 보았습니다.

5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GAII) 2025’에서 박희준 EIP자산운용 대표, 박정범 교보생명 대체투자본부장, 앤드루 올리닉 맥쿼리자산운용 글로벌 PE 총괄, 마크 B 플로리언 블랙록 GIP 총괄(왼쪽부터)이 에너지 전환기 인프라스트럭처시장 투자 전략을 논의하고 있다. [한주형 기자]
✅ 배경 : 왜 지금 ‘슈퍼사이클’이라 불리나
AI · 데이터센터 수요 급증
글로벌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가 2030년까지 2024년 대비 2배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AI 학습, 초대형 모델 운용, 클라우드 서비스 확대 등이 데이터센터 설비 증설을 촉진하고 있다.
노후 전력망 · 초고압 설비의 교체 수요
미국·유럽 등에서는 오래된 전력망이 정전·효율 저하 등의 이슈를 겪고 있음. 이에 따라 초고압 변압기, 차단기, GIS(가스절연개폐기) 등 교체·확장 수요가 나타나고 있다.
공급 부족과 높은 진입장벽
특히 초고압 변압기 같은 대형설비는 수요 대비 공급이 빠듯한 상태이며, 기술·레퍼런스 확보가 쉽지 않다. 이는 공급자 우위 시장을 만들어준다.
이 세 가지 흐름이 겹치면서 “전력 + 데이터센터 인프라”가 단순한 성장 테마를 넘어 구조적 사이클 변화, 즉 ‘슈퍼사이클’이라는 말이 나오는 것이다.
🎯 기회요인 : 어디서, 어떻게 열리나
시장 규모 확대
기사에서 언급된 ‘2경원 시장’은 이 인프라 확대가 단발성이 아니라 장기적인 흐름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국가 및 글로벌 정책과 연계
많은 국가들이 탈탄소·에너지전환 전략을 내놓고 있고, AI·클라우드 경쟁에서도 인프라 확보가 핵심이다. 따라서 정부 정책과 기업 수요가 맞물려있다.
국내 기업의 글로벌 수출 기회
특히 국내 업체들이 초고압 변압기·차단기 등의 분야에서 기술력을 갖춰가고 있으며, 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 공급자 지위를 확보해 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AI 테마 + 인프라 테마의 융합
흔히 우리가 ‘AI 관련주’ 하면 반도체·소프트웨어만 떠올리기 쉬운데, 실제로 그 뒤엔 전력·데이터센터 인프라가 없으면 돌아가지 않는다는 인식이 확대되고 있다.
📌 사용자(투자자/사업자) 시사점
투자자 입장
해당 산업군은 이제 막 본격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많다. 밸류에이션이 이미 높다는 지적도 있지만, 실적·수주가 동반된다면 업사이드가 열릴 여지가 크다.
사업자 입장
데이터센터 설립 또는 전력망 리뉴얼 관련 부품·서비스·운영사들은 지금이 진입 또는 확대 적기일 수 있다. 특히 전북 등 지방 인프라 투자와 연계할 여지도 있다.
기술·공급망 관점
진입장벽이 높은 설비(초고압 변압기, GIS 등)의 경우 레퍼런스 확보와 기술신뢰가 핵심이기 때문에 “얼마나 빠르게 글로벌 수요에 대응하느냐”가 관건이다.
⚠️ 주의사항 : 과열? 리스크?
밸류에이션 리스크
너무 빨리 기대감만 반영되어 주가나 투자금이 들어간 경우, 실적이 따라주지 않으면 조정 가능성도 있다.
수급·환율·정책변화 리스크
인프라 투자는 정부정책, 환율, 공급망 이슈 등 거시변수에 많이 영향을 받는다. 이를 고려해야 한다.
자본·시간이 많이 필요한 사업
대형 설비 교체 및 구축엔 막대한 CAPEX와 긴 수주→완공 주기가 따른다. 단기 수익 성과화에 무리가 있을 수 있다.
지역 인프라 제약
데이터센터나 전력망 투자가 가능하려면 지역 인센티브·전력수급 여건·부지 등이 맞아야 한다. 단순히 기회라 생각하고 진입했다가 제약에 걸릴 수 있다.

🔍 정리하며
AI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데이터센터 수요가 폭발하고, 이에 맞춰 전력망 및 전력기기 인프라가 리뉴얼·확장되는 흐름이 맞물리고 있다. 그 결과 ‘2 경원 시장 기회’라는 대형 시장 구조 변화가 언급될 정도다.
만약 당신이 투자자라면, 단순 테마 넘어서 실적·수주·기술·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전력기기·데이터센터 인프라 기업을 주목해볼 만하다.
사업자를 생각한다면, 지금이 진입 또는 확대 시점일 수 있다 — 특히 대한민국 내에서 전북이나 전주 등 아직 인프라 확장이 본격화되지 않은 지역에서도 기회가 열릴 수 있다.
다만, 과열이나 리스크 요인도 분명 존재하므로 밸류에이션·수급·정책환경을 면밀히 체크하며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AI를 떠받치는 힘은 인공지능 칩이 아니라, 그것을 돌리는 전력과 인프라다.”
<참고> 대표 수혜주 기업들
■ 효성중공업
초고압 변압기, 차단기 등 전력기기 전문 회사로 글로벌 수주 확대 중이라는 보도가 있습니다.
2025년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매우 크게 증가했다는 실적 발표가 있었습니다.
특징: 전력망 리뉴얼 +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증가 → 전력기기 수요 증가가 맞물린 기업
■ LS일렉트릭
전력기기부터 시스템, 자동화기기까지 폭넓게 사업을 영위하며 ‘전력 인프라 관련주’로 자주 언급됩니다.
최근 북미 데이터센터 및 전력관리 솔루션 사업에서 주목을 받았다는 보도도 있습니다.
■ HD현대일렉트릭
변압기·차단기·배전반 등 전력기기 및 에너지솔루션 사업을 전개하는 기업으로, 해외 수주 확대 및 실적 개선이 확인되는 종목입니다.
전력기기 수요 확대 흐름에서 주목된 기업으로 언급됨.
■ 일진전기
초고압 케이블·변압기 등 전력설비 전문 기업으로, 전력망 교체 및 데이터센터 전력기기 수요 증가에 따른 수혜 기대감이 나옵니다.
■ 대원전선
전력선·통신선 등 케이블을 생산하는 업체로, 전력·데이터센터 인프라 확장에 수혜가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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