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롤라인 레빗(Karoline Leavitt, 1997년생)은 미국 공화당 소속의 정치 대변인이자 정부 관리로, 지난 2025년 1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백악관 대변인으로 취임했습니다. 그녀는 당시 27세(취임 당시 27세)의 나이로 미국 역사상 36번째이자 역대 최연소 백악관 대변인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단숨에 주목을 받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 [AP]
종전 최연소 기록은 1969년 리처드 닉슨 행정부 당시 29세에 임명되었던 론 지글러였습니다. 레빗은 이 기록을 경신하며 '트럼프의 새로운 입'이자, 미국 정치계의 젊은 보수 아이콘으로 떠올랐습니다.
1. 🌟 배경 및 초기 경력: '트럼프 키즈'로 성장하다
레빗 대변인은 뉴햄프셔주 로킹엄 카운티 출신입니다. 그녀는 고향에 위치한 세인트 앤셀름 대학에서 커뮤니케이션과 정치학을 전공하며 정치인의 꿈을 키웠습니다. 대학생 시절부터 공화당 소속으로 활발한 정치 활동을 펼쳤으며, 특히 젊은 나이부터 주요 언론사와 백악관에서 경력을 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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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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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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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 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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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재학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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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뉴스(Fox News)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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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보수 언론에서 경험 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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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재학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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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1기 백악관 언론실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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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과의 첫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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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졸업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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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1기 백악관 대변인 보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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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연설 원고 작성 등 핵심 역할 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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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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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원의원 선거 출마 (뉴햄프셔 제1선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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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후보 지명되었으나 총선에서 민주당 현역에게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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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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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선 캠페인 국가 대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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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GA Inc.' 슈퍼 PAC 대변인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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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부터 실무를 경험하며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강력한 충성심을 보여주었고, 이러한 배경이 2기 행정부의 백악관 대변인으로 발탁되는 결정적인 요인이 되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녀를 "똑똑하고 강인한 여성", "매우 효과적인 의사소통자"라고 직접 칭찬하며 두터운 신뢰를 표했습니다.
2. 🔥 '직설 화법'과 대언론 논란
레빗 대변인은 브리핑실 전통을 깨고 기성 언론 대신 뉴미디어 매체(온라인 매체, 팟캐스트, 인플루언서 등)에게 질문 기회를 부여하며 언론계에 큰 변화를 예고했습니다. 이는 기존 미디어에 대한 트럼프 진영의 적대적 태도를 반영하는 동시에,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시사하는 대목입니다.
그녀는 정제된 화법보다는 상사의 의도를 그대로 대변하는 직설적인 화법을 구사하는 것으로 유명하며, 이로 인해 여러 차례 언론과의 충돌과 논란을 빚기도 했습니다.
- "당신 엄마가 그랬다" 발언 논란: 미·러 정상회담 장소 관련 기자의 질문에 "네 엄마가 그랬다(Your mom did)"라고 답변해, 백악관 고위 관료로서 부적절한 '학교 운동장 농담'을 했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 "넌 기자잖아, 직접 찾아봐" 발언: 트럼프 대통령이 주장한 음모론의 근거를 묻는 기자에게 직접 찾아보라고 쏘아붙이는 등, 비판적인 언론을 향해 적대적인 태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내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습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 로이터=연합뉴스
3. 🇰🇷 K-뷰티에 빠진 '트럼프의 입'
이러한 정치적 논란 속에서도, 레빗 대변인은 한국 방문 중 보여준 소탈한 모습으로 대중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수행 차 방한한 그녀는 한미 정상회담 직후 개인 SNS에 K-뷰티 제품 12가지를 펼쳐 놓은 사진을 올리며 "한국 스킨케어 추천템들"이라고 소개했습니다.
메디힐 마스크팩, 조선미녀 클렌징 오일 등 한국의 대표적인 드럭스토어 제품들을 구매한 사실이 알려지며, K-컬처와 K-뷰티의 글로벌 영향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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