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공지능(AI) 기술을 악용한 로맨스캠 사기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배우 이정재의 얼굴을 합성한 가짜 프로필 사진으로 피해자를 유혹해 5억 원을 편취한 사건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이 사건은 AI 기술이 범죄에 악용되는 현실을 보여주며, 디지털 보안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사건 개요: 가짜 프로필과 감정으로 시작된 사기
피해자는 카카오톡을 통해 자신을"이정재"라고 사칭한 인물과 연락을 시작했습니다.
범인은 AI로 생성된 이정재의 셀카 사진과 자연스러운 음성·영상을 활용해 신원을 속였으며, 피해자와의 관계를 빠르게 발전시켜 나갔습니다.
이후 "긴급한 자금 필요" 등의 핑계로 돈을 요구했고, 피해자는 5억 원을 송금한 뒤 사기를 당했음을 깨달았습니다.
범행 수법: AI 기술의 악용
딥페이크(Deepfake) 기술 활용
AI로 생성된 이정재의 얼굴과 목소리를 재현해 현실감 있는 가짜 프로필을 만들었습니다.
피해자가 의심하지 않도록 자연스러운 대화와 개인 맞춤형 메시지를 전송했습니다.
감정 조작 전략
가짜 이정재는 피해자에게 애정 표현과 긴박한 상황 연출(예: 해외 출장, 긴급 자금 필요)을 반복하며 심리적으로 압박했습니다.
"여보, 믿어줘"라는 말로 신뢰를 강요하며 금전적 지원을 유도했습니다.
익명성 뒤에 숨은 범인
범인은 해외 IP나 가명 계정을 사용해 추적을 피하려 했습니다.
이정재 본인과 관련된 사기 혐의는 별도
한편, 배우 이정재는 JTBC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제작사 래몽래인과의 경영권 분쟁으로 사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는 로맨스캠 사건과 전혀 다른 사안으로, 경영권 탈취와 관련된 법적 다툼입니다.
래몽래인 대표 김동래는 이정재가 회사 지분을 인수한 뒤 경영진을 교체하려 했다며 특정경제범죄법상 사기로 고소했습니다.
이정재 측은 이를 부인하며 무고와 사기 혐의로 맞고소한 상태입니다.
로맨스캠 사기 예방을 위한 5가지 팁
AI 생성물 탐지 도구 활용
Deepware.ai, Hive Moderation 등 AI 이미지 탐지 사이트로 프로필 진위 여부를 확인하세요.
금전 요구 시 즉각 경계
온라인에서 만난 사람이 긴급한 돈을 요구한다면 반드시 의심하세요.
개인정보 유출 주의
낯선 이에게 주민번호, 계좌번호 등을 절대 공유하지 마세요.
실제 만남 제안 거절
영상통화를 거부하거나 만남을 회피하는 상대는 위험 신호입니다.
사이버수사국에 신고
피해가 발생하면 즉시 **112 또는 사이버수사국(118)**에 도움을 요청하세요.
마무리하며: 기술은 편리하지만, 경각심은 필수
이번 사건은 AI가 인간의 감정을 조작하는 데 악용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디지털 리터러시와 보안 의식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믿음"을 이용한 사기에 속지 않도록 항상 주의하고, 의심스러운 상황에서는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최선의 방어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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