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둥이와 꼴뚜기를 대비시키는 가장 큰 이유는 두 생물이 가진 상징적 의미와 속담에서의 역할 때문입니다.
주로 한국 속담인 "망둥이가 뛰니 꼴뚜기도 뛴다"에서 두 생물이 대비되는데,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하찮은 존재의 '등장'과 '격차'
■ 망둥이의 역할:
* 숭어에 비해 볼품없고 격이 낮은 존재로 여겨집니다. (속담: "숭어가 뛰니 망둥이도 뛴다")
* 숭어처럼 높이 뛰지 못하면서도, 분수도 모르고 덩달아 뛰는 존재로 비유됩니다.
■ 꼴뚜기의 역할:
* 망둥이보다도 더 작고, '어물전 망신은 꼴뚜기가 시킨다'는 속담에서처럼 가장 하찮고 볼품없는 존재로 인식되었습니다. (과거에는 상품 가치가 매우 낮았음)
■ 대비의 의미
* 망둥이가 (뛰어오르는) 숭어를 어설프게 따라 하자, 그 망둥이를 보고 가장 아래 격인 꼴뚜기까지 덩달아 나선다는 계층적 구도를 만듭니다.
* 즉, '하찮은 존재가 나섰는데, 그보다 더 하찮은 존재가 또 덩달아 나선다'는 상황을 극대화하여 조롱하는 효과를 줍니다.
2. '분수 모르고 덩달아 행동함'을 비판
* 이 속담은 자기 처지나 능력을 고려하지 않고 남의 행동을 분별없이 따라 하는 사람을 비꼬는 의미로 사용됩니다.
* 망둥이와 꼴뚜기 모두 자신들의 능력을 넘어선 행동(뛰는 행위)을 따라 하려다 우스운 꼴이 되는 상황을 연출하며, 경솔함과 주제 넘음을 비판하는 데 활용됩니다.
3. 마무리하며
결론적으로, 망둥이와 꼴뚜기는 가장 낮은 등급의 생물이라는 공통점 아래, 그 중에서도 '격이 더 낮음'을 단계적으로 보여주며 속담의 교훈을 더욱 강조하기 위해 대비되는 것입니다.
<참고> 망둥이, 꼴뚜기
망둥이는 물고기로, 갯벌이나 강어귀에 살면서 뛰어오르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꼴뚜기는 오징어와 같은 연체동물 (두족류)로, 바다에 살며 10개의 다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망둥이 #꼴뚜기 #망둥이뛰니꼴뚜기뛴다
#어물전망신# 기적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