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스탱 트뤼도 전 캐나다 총리(54)와 세계적인 팝스타 케이티 페리(41)의 열애설은 단순한 가십을 넘어 전 세계 언론과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초대형 이슈로 떠올랐습니다.
정치 거물과 대중문화의 아이콘이라는 극과 극의 인물 조합부터 시작해, 최근 포착된 요트 위에서의 노골적인 애정 행각 사진까지, 이들의 로맨스가 뜨거운 화제가 되는 핵심적인 이유들을 분석해봅니다.
11일(현지 시간) 공개된 미국의 팝스타 케이티 페리와 쥐스탱 트뤼도 전 캐나다 총리가 요트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사진. 캘리포니아주 샌타바버라 인근 해상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X 캡처
1. '정치 거물'과 '팝의 여왕', 이질적인 만남이 주는 충격과 흥미
트뤼도-페리 커플이 가장 큰 주목을 받는 이유는 그들의 이질적인 배경 때문입니다.
쥐스탱 트뤼도: 젊은 나이에 캐나다 총리직에 올라 '꽃미남 총리'로 불리며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으나, 최근 지지율 하락과 사퇴 압박 속에 총리직에서 물러난 전직 국가 지도자입니다. 그는 정치적 무게감과 함께 세련된 이미지로 항상 대중의 관심을 받아왔습니다.
케이티 페리: 'I Kissed a Girl', 'Roar', 'Firework' 등 수많은 히트곡을 보유한 팝의 여왕이자, 파격적인 패션과 퍼포먼스로 전 세계 팬들을 거느린 슈퍼스타입니다.
전직 국가를 이끌었던 정치인과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속의 팝스타가 연인 관계라는 것은 마치 할리우드 영화의 플롯처럼 느껴져 대중에게 엄청난 호기심과 흥미를 안겨줍니다.
권력과 예술의 만남이라는 고전적인 클리셰가 현실화된 사례로 여겨지며, '이들이 어떻게 만났을까', '어떤 대화를 나눌까'와 같은 질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2. 동시에 찾아온 '싱글' 신분과 '환승 이별' 논란
두 사람이 모두 최근 각자의 파트너와 결별했다는 점도 이슈의 불을 지폈습니다.
트뤼도의 이혼: 트뤼도 전 총리는 2023년, 18년간 결혼 생활을 이어온 아내 소피 그레고아 트뤼도와 별거를 발표하며 세 자녀를 공동 양육 중입니다.
페리의 결별: 케이티 페리는 오랜 약혼자였던 할리우드 배우 올랜도 블룸과 2025년 7월에 결별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두 사람 사이에는 딸이 있으며, 여전히 공동 육아를 하고 있습니다.
특히 케이티 페리의 경우, 올랜도 블룸과의 결별 발표 후 불과 한 달 만에 트뤼도 전 총리와의 데이트 모습이 포착되면서 일부에서는 '환승 이별' 의혹까지 제기했습니다. 이는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논란을 더욱 증폭시키고, 가십거리로서의 파급력을 키웠습니다.
팝가수 케이티 페리와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전 총리가 캐나다 몬트리올의 한 식당에서 서로를 마주보며 웃고 있다. TMZ 엑스 갈무리
3. 노골적인 데이트 포착과 '요트 키스' 사진의 결정타
처음 열애설이 불거진 것은 2025년 7월, 캐나다 몬트리올의 고급 레스토랑에서 단둘이 저녁 식사를 하는 모습이 TMZ 등 연예 매체를 통해 영상으로 공개되면서였습니다.
테이블 너머로 몸을 기울이며 대화에 집중하는 모습, 식사 후 다정하게 함께 퇴장하는 모습 등은 '친분' 이상의 관계라는 추측을 낳기에 충분했습니다. 이후 트뤼도가 페리의 몬트리올 콘서트를 딸과 함께 관람하는 모습까지 포착되며 소문은 더욱 확산되었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최근 캘리포니아 산타바바라 해안에서 포착된 요트 위에서의 '키스' 사진은 더 이상 부인하기 어려운 증거가 되었습니다. 상의를 탈의한 트뤼도와 수영복 차림의 페리가 포옹하고 입을 맞추는 친밀한 모습은 두 사람이 실제로 연인 관계임을 시사하며 전 세계적인 헤드라인을 장식했습니다.
4. 아버지 피에르 트뤼도의 'A급 스타' 로맨스 재현
흥미로운 역사적 평행 이론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저스틴 트뤼도의 아버지이자 캐나다의 전설적인 총리였던 피에르 트뤼도 역시 재임 시절 가수 바브라 스트라이샌드와 염문설에 휩싸인 적이 있습니다. 아버지와 아들이 모두 국가의 최고위직을 지냈고, 심지어 세계적인 팝스타와 로맨스를 엮는다는 점은 대중에게 이 가문과 스타의 조합에 대한 기시감과 독특한 스토리텔링을 제공했습니다.
정치, 문화, 사생활이라는 세 가지 영역의 충돌과 융합은 트뤼도-페리 열애설이 단순한 연예계 소식이 아닌, 전 세계인의 흥미를 자극하는 '세기의 스캔들'로 자리매김하게 만든 배경입니다.
미국 팝스타 케이티 페리(왼쪽)와 쥐스탱 트뤼도 전 캐나다 총리. AP=연합뉴스
마무리하며
트뤼도와 페리의 열애설은 전직 국가 지도자와 세계적인 팝스타라는 예상 밖의 조합이 만들어낸 폭발적인 시너지입니다. 두 사람 모두 최근 주요 관계를 정리한 후였기에 대중의 관심은 더욱 뜨거웠습니다.
초기에는 단순한 추측에 불과했지만, 몬트리올의 비밀스러운 저녁 식사 포착과 최근 요트 위에서 포착된 친밀한 사진들은 이 로맨스가 단순한 친분을 넘어선다는 강력한 증거가 되었습니다.
정치와 대중문화라는 이질적인 영역의 만남은 대중에게 신선한 충격과 흥미를 안겨주었으며, 아버지 피에르 트뤼도의 과거 연애사까지 소환하며 가십의 정점에 서 있습니다. 이 '세기의 로맨스'가 일시적인 스캔들로 끝날지, 아니면 새로운 '파워 커플'의 탄생으로 이어질지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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