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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 폭우, 전남 무안·함평 침수에 주민 대피령

기적 소리 2025. 8. 4.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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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무안군과 함평군이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심각한 침수 피해를 입고,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극한 호우'에 침수된 도시

3일, 전남 무안군에는 시간당 140mm가 넘는 '극한 호우'가 쏟아졌습니다. 이로 인해 무안군청 1층까지 침수되는 등 도시 전체가 물바다가 되었고, 함평군 역시 시간당 50mm 이상의 폭우로 인해 함평읍내와 5일 시장 주변이 물에 잠겼습니다.

주민 대피령 발령

갑작스럽게 쏟아진 폭우로 인해 무안군과 함평군에서는 주민 안전을 위한 긴급 재난 문자를 발송했습니다.

■ 무안군: 무안 신촌 저수지의 제방이 무너질 위험이 있어 인근 마을 주민들에게 즉시 대피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 함평군: 함평읍내와 5일 시장 주변의 침수 피해가 심각해 주민들에게 안전한 곳으로 즉시 대피하라고 당부했습니다.

호우 특보가 발효된 3일 오후 전남 무안군 해제면 한 주택이 빗물로 잠겨 있다. 2025.8.3 [사진=연합뉴스(전남소방본부 제공)]

이 외에도 주변의 아파트 주차장이 침수되고 정전이 발생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으며, 60대 남성이 물살에 휩쓸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되는 안타까운 인명 피해도 발생했습니다.

폭우 원인 및 향후 전망

기상 전문가들은 다량의 수증기가 건조한 고기압과 강하게 충돌하면서 국지적으로 강력한 폭우가 쏟아졌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당분간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더 이어질 것으로 예보되어 추가적인 피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피해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주민들에게는 호우 상황에 대비하여 안전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호우 특보가 발효된 3일 오후 전남 무안군 한 지하주차장이 빗물에 잠기고 있다. 2025.8.3 [사진=연합뉴스(독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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