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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3m 쓰나미 경보” 대피령, 러 캄차카반도 8.7 강진
기적 소리
2025. 7. 30.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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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캄차카반도 인근 해역에서 2025년 7월 30일(수) 아침 일본 시간 8:25경, 규모 8.7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일반 초도 관측은 8.0였으나 미국 지질조사국(USGS) 등에서 8.7로 상향 조정)
이 지진은 매우 얕은 약 19.3 km 깊이에서 발생했으며, 진앙지는 러시아 페트로파블롭스크‑캄차츠키에서 남동쪽으로 약 125 km 떨어진 곳으로 파악됩니다

일본의 대응: 3m 규모 쓰나미 경보 및 대피령
- 일본 기상청(JMA)은 태평양 연안 주요 홋카이도, 아오모리, 이와테, 미야기, 후쿠시마, 이바라키, 치바, 가나가와, 시즈오카, 미에, 와카야마 등 여러 현에 대해 쓰나미 경보(최대 3m)를 내리고 즉각 대피를 지시했습니다
- 도쿄만, 오사카만, 시코쿠·오키나와·큐슈 일부 지역 등에는 쓰나미 주의보(최대 1m)도 발령되었습니다
- 일본의 쓰나미 경보는 ‘최대 3m 이상 침수 가능한 높이’를 의미하며, 즉시 고지대로 이동하거나 지정된 쓰나미 대피소로 피난하라는 긴급 지시입니다
그 외 태평양 연안 지역의 대응
- 미국 국립기상청(NWS) 및 태평양 쓰나미 경보센터(PTWC)도 하와이, 알래스카, 괌, 사모아, 미드웨이, 미크로네시아 등 태평양 전역에 쓰나미 주의보 및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
- 하와이 등 일부 지역은 경보가 잠시 발령됐으나, 후속 조사 결과 위협이 없다는 판단 하에 취소된 지역도 있습니다
- 러시아 캄차카의 일부 해안에서는 3~4m 높이의 실제 쓰나미가 관측되었고,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해안으로부터 즉시 대피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추가 정보
- 이 지진은 2010년 이후 일본이 해외 지진으로 인해 쓰나미 경보를 발령한 최초의 경우로, 동일 사건은 2010년 2월 이후 처음입니다
- 과거 1952년 캄차카 또는 북쿠릴 열도 일대에서 발생한 규모 9.0급 지진은 하와이 등 태평양 각지에 높은 쓰나미를 일으켰던 사례가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이번 사건은 캄차카반도 인근에서 발생한 역사적 규모의 지진이며, 일본을 포함한 환태평양 연안 국가들이 신속 대응을 펼쳤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현재까지 보고되지 않았으나, 여전히 관련 기관들의 주의가 요구되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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