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책의 기적] 캐서린 비숍(Cath Bishop)의 'The Long Win'이 한국사회에 주는 시사점 : 장기적인 성장과 의미 있는 성취

기적 소리 2025. 3. 17. 23:43

1. 개요


'The Long Win'은 영국의 전직 올림픽 조정 선수인 캐서린 비숍(Cath Bishop)이 2020년에 출간한 저서입니다. 이 책에서 비숍은 '승리'의 개념을 재정의하며, 단순한 결과 중심의 성공이 아닌 지속 가능한 성공과 성장을 위한 새로운 접근 방식을 제시합니다. 그녀는 자신의 스포츠 경험과 외교관 경력을 바탕으로, 경쟁과 성공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탐구합니다.

'The Long Win'은 개인과 조직이 단기적인 성과에만 집중하지 않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의미 있는 목표를 설정하고 추구하는 방법을 강조합니다. 이 책은 리더십, 교육, 비즈니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용 가능한 통찰을 제공합니다.

한국 사회는 교육, 직장, 스포츠 등 여러 분야에서 경쟁과 1등주의가 매우 강하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에 이 책에 대해 살펴보고 한국사회에 주는 시사점을 정리해 보는 것은 매우 유의미한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The Long Win' 상세 내용


1) 기존 승리 개념의 문제점
비숍은 엘리트 스포츠, 외교, 비즈니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한 바를 토대로 ‘전통적인 승리’ 개념의 한계를 지적합니다.

많은 조직과 개인이 단순한 결과(1등, 금메달, 높은 수익 등)에 집중한 나머지, 과정에서의 배움과 성장, 장기적인 영향력을 간과한다.
단기적인 목표만 중시하는 문화가 스트레스, 비윤리적인 행동, 번아웃을 초래할 수 있다.
사회적으로도 ‘승자와 패자’라는 이분법적 사고가 지나친 경쟁과 협력 부족을 야기한다.

2) ‘롱 윈’(Long Win) 개념 소개
비숍은 기존의 ‘이기는 것’ 대신, ‘롱 윈’(장기적인 승리) 개념을 제안합니다. 이는 세 가지 핵심 요소로 구성됩니다.

  (1) 목적(Purpose)
단순히 승리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가치와 목표를 정의하는 것이다
스포츠, 비즈니스, 교육 등 모든 분야에서 목적의식이 있어야 지속 가능성이 생긴다.

  (2)진보(Process)
승리를 결과가 아닌 과정에서의 지속적인 발전과 배움으로 정의해야 한다.
성장을 중시하는 문화가 조직의 혁신과 개인의 만족도를 높인다.

  (3)연결(Connectedness):
진정한 성공은 개인의 목표 달성뿐만 아니라, 공동체와 연결되어야 의미가 있다.
팀워크, 협력, 장기적인 관계 구축이 중요하다.

3. 스포츠, 교육, 비즈니스에서의 적용
비숍은 ‘롱 윈’ 개념을 다양한 분야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1)스포츠
단순한 승패가 아니라, 선수들의 성장과 정신적 회복력을 중시하는 훈련방식 도입을 주장합니다.
올림픽 챔피언 출신으로서, 스포츠에서도 내면적 동기 부여와 장기적인 목표 설정이 중요함을 강조합니다.

  (2)교육
학생들이 시험 점수나 성적 중심이 아니라, 배움 자체에 의미를 두도록 교육방식을 개선을 제안합니다.
평가 방식도 단기적인 점수가 아닌 장기적인 성장과 창의성을 반영해야 한다고 합니다.

  (3) 비즈니스
기업이 분기별 이익이나 경쟁사보다 앞서는 것만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성장을 목표로 할 것을 제안합니다.
조직 내에서 협력과 신뢰 기반의 문화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4) 실질적인 변화 방법
비숍은 개인과 조직이 ‘롱 윈’ 사고방식을 실천하기 위한 전략을 제시합니다.

▪︎승리의 기준을 재정의하라.
숫자나 순위가 아니라, 개인과 조직의 핵심 가치와 목표를 중심으로 성공을 평가해야 한다.

▪︎과정 중심의 사고를 하라.
목표 달성뿐만 아니라, 과정에서의 배움과 성장을 중시하는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

  ▪︎경쟁보다 협력을 우선하라.
지나친 경쟁은 장기적으로 조직과 개인에게 해롭다.
협력을 통해 더 큰 성과를 창출할 수 있다.


3. 한국 사회에 주는 시사점


1) 승리에 대한 패러다임 전환

한국 사회는 교육, 직장, 스포츠 등 여러 분야에서 경쟁과 1등주의가 강하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러나 The Long Win은 단기적인 승리보다 장기적인 성장과 협력을 중시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한국에서도 ‘1등’이나 ‘결과’보다는 과정과 배움을 중시하는 문화로 변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2) 교육 시스템에서의 적용 가능성

입시 위주의 교육 방식은 학생들에게 과도한 스트레스를 주고, 창의성과 협력보다는 개인 경쟁을 부추깁니다. 비숍은 의미 있는 목표 설정과 지속적인 학습을 강조하는데, 한국 교육에서도 ‘성적’이 아니라 ‘성장’과 ‘배움의 과정’에 초점을 맞추는 방식으로 변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3) 기업 문화에서의 변화 필요성

한국 기업들은 성과주의와 단기적인 KPI(핵심성과지표)에 집중하는 경향이 큽니다. 그러나 'The Long Win'은 단기 성과가 아니라 장기적인 비전과 협력을 통한 발전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기업 문화도 ‘빠른 성과’보다 ‘지속 가능한 성공’으로 변화해야 할 것입니다.

4) 스포츠와 생활 속 경쟁 문화 변화

한국 스포츠 문화에서도 승패에 집착하기보다 선수들의 성장과 스포츠를 통한 배움이 강조될 필요가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일상생활에서도 끝없는 비교와 경쟁에서 벗어나, 자기만의 목표를 설정하고 꾸준히 발전하는 방식으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5) 사회적 협력과 공동체 중심 사고

책에서는 개인의 성취뿐만 아니라 공동체적 성공을 중요하게 다룹니다. 한국 사회에서도 지나친 개인주의적 경쟁보다는 협력과 공동체의 이익을 고려하는 문화가 정착될 필요가 있습니다.

결국 The Long Win은 한국 사회가 지나친 경쟁과 단기적 성공 중심 사고에서 벗어나, 장기적인 성장과 의미 있는 성취를 추구해야 한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5. 맺는말 : ‘장기적인 승리’의 가치


비숍은 우리가 단기적인 성과 중심의 사고에서 벗어나, 보다 의미 있는 성공을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개인적으로도 단순한 결과가 아니라, 성장과 배움을 즐기는 태도가 필요하며, 조직과 사회 차원에서도 지속 가능하고 협력적인 성공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결국 'The Long Win'은 '1등 주의'와 '결과중심주의'가 팽배한 한국사회가 지나친 경쟁과 단기적 성공 중심 사고에서 벗어나 장기적인 성장과 의미 있는 성취를 추구해야 한다는 점을 시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