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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풍력발전에 대한 생각과 인식

기적 소리 2025. 7. 29. 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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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5일 스코틀랜드에 도착한 직후 공항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도 유럽이 “풍력발전을 멈춰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하늘에서 보니 풍차들이 온 천지에 다 있다. 아름다운 평지와 계곡들을 망치고 새들을 죽이고 있다. 바다에선 바다도 망친다”고 주장했다.[문화일보 250528]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풍력 발전에 대해 매우 비판적이고 부정적인 견해를 일관되게 표명해왔습니다. 그의 주요 주장은 다음과 같습니다.

2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영국 스코틀랜드 턴베리에 위치한 자신 소유의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고 있는 모습. EPA

1. "비싸고 사기극이다"

트럼프는 풍력 발전을 "매우 비싸고", "사기극(con job)"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는 풍력 발전이 막대한 정부 보조금에 의존하며, 보조금 없이는 자력으로 생존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풍력 발전의 간헐성을 보완하기 위한 기저발전 비용 등을 이유로 들어 경제성이 없다고 비판합니다.

2. 환경 파괴 주장

■ 미관 저해: "아름다운 평지와 계곡들을 망치고" "하늘에서 보니 풍차들이 온 천지에 다 있다. 정말 안타까운 일"이라며 풍력 터빈이 경관을 해친다고 주장합니다. 자신이 소유한 골프장 주변의 풍력 터빈을 보고도 불만을 표출했습니다.

■ 조류 사망: "새들을 죽이고 있다"며 풍력 터빈이 새들의 이동 경로를 방해하고 충돌로 인해 새들이 죽는다고 주장합니다.

■ 해양 생물 피해 (특히 고래): 가장 논란이 되는 주장 중 하나는 "풍력 발전이 고래 폐사를 유발한다", "고래들을 미치게 만든다"는 것입니다. 이는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주장으로, 풍력 발전소 건설 시 발생하는 소음 등이 해양 생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에서 파생된 것으로 보이지만, 트럼프는 이를 고래 사망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습니다.

3. 소음 발생 및 비효율성

풍력 발전기가 소음을 유발하며, 독일 등 일부 유럽 국가에서 풍력 발전을 시도했지만 "작동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비효율성을 강조합니다.

4. 정책 기조

트럼프는 재집권 시 신규 풍력 발전 프로젝트의 전면적인 일시 중단을 선언하고, 연방정부 관할 영해 및 영토 내에서의 풍력 프로젝트에 대한 승인, 임대, 대출 신청을 중단하겠다는 정책 기조를 보였습니다. 이는 바이든 행정부의 친재생에너지 정책과는 정반대되는 입장입니다. 그는 "미국에는 풍력 발전기가 절대 세워지지 않을 것"이라고 강력하게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5. 전반적인 평가

트럼프의 풍력 발전에 대한 견해는 경제적 효율성 부족, 환경적 폐해(특히 미관과 생물 다양성), 그리고 '사기'라는 주장을 기반으로 한 강한 반대로 요약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주장은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거나 과장된 부분도 많다는 비판을 받지만, 그의 지지층에게는 어필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는 그의 '미국 우선주의'와 '탈규제' 기조, 그리고 전통적인 화석 에너지 산업 옹호와도 연결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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