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한국 조선업 대부 신동식 회장, "K-조선의 미래, 지금이 결정적 시기"

기적 소리 2025. 7. 28. 09:10
반응형
 
 
93세 현역이 말하는 K-조선..."풀밭에서 세계 최고가 되기까지"
“미국·인도, 한국 조선 기술에 손 내밀다…초격차가 경쟁력”
“대통령 직속 미래산업기획위원회, 지금이 설립 적기”
군산조선소, 신조선보다 MRO 특화로 재도약 가능
[전북일보 250727]

 

신동식 한국해사기술 회장이 전북일보와의 인터뷰에서 'K-조선'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김준호 기자

한국조선산업협동조합 신동식 회장은 오늘(2025년 7월 28일) 전북 전주시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K-조선의 미래를 결정할 중대한 시기가 바로 지금"이라고 강력히 밝혔습니다.

신 회장의 발언은 한국 조선 산업이 당면한 복합적인 도전과 변화 속에서 전략적인 방향 설정과 과감한 실행이 시급하다는 점을 명확히 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신 회장은 현재 K-조선이 직면한 주요 과제로 글로벌 경쟁 심화, 고부가가치 선박으로의 전환 가속화, 친환경 규제 강화, 그리고 숙련 인력 확보의 어려움 등을 꼽았습니다. 특히 그는 중국 등 후발 주자들의 맹추격 속에서 기술 초격차를 유지하고, 스마트 야드 구축 및 디지털 전환을 통해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것이 생존의 필수 조건임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신 회장은 해상풍력발전설비 설치선(WTIV) 등 해상 신재생에너지 관련 선박 건조 분야자율운항 선박 기술 개발이 K-조선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고 역설했습니다. 이를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지원과 금융 지원은 물론, 산업계와 학계, 연구기관 간의 긴밀한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신 회장은 "지금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하고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K-조선이 다시 한번 세계 시장을 선도할 것인지, 아니면 정체될 것인지가 결정될 것"이라며, 업계 전체가 위기감을 가지고 과감한 투자와 혁신을 단행해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이어 그는 "더 이상 미룰 시간이 없다. 모든 역량을 집중해 미래를 위한 기반을 다져야 할 때"라고 강조하며 기자회견을 마무리했습니다.

<참고> K-조선과 신동식회장

미국은 해양 패권을 나눌 생각이 없다. 중국과의 해군력 경쟁에 열을 올리고, 그들보다 더 많은 배를 만들고자 한다. 의지는 있지만 능력은 없다. 그 능력을 가진 나라가 한국이다. 미국이 K조선의 핵심 고객으로 급부상한 배경이다. 존 펠란 미 해군성 장관이 취임하자마자 한국 조선소를 찾은 것도 그래서다. 미·중의 패권 다툼 속에서 K조선에 찾아든 기회다.

한국은 이 기회를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 ‘한국 조선업의 대부’로 불리는 신동식(93) 한국해사기술 회장은 이 질문에 답할 수 있는 적임자다. 그는 박정희 대통령의 초대 경제수석비서관을 역임하며 경제개발 5개년 계획 수립에 참여했고, 그때 한국 조선 산업의 기틀을 마련했다. 6년의 공직 생활 후엔 조선업계로 돌아가 한국해사기술(KOMAC)을 인수, 선박 2000여 종을 설계했다.

 

구순이 넘은 현재도 인도 정부에 조언하는 등 글로벌 조선업계에서 최고령 현역으로 활동 중이다. [출처:중앙일보]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