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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의 기적] 지리산 둘레길 1코스와 구룡폭포 순환코스 : 천혜의 비경 구룡계곡 산행!!

기적 소리 2025. 3. 17. 15:57

지리산 둘레길 1코스와 구룡계곡 순환코스에 대해 자료를 정리하였습나다. 먼저 1코스에 대한 자료를 올려드리고,  <참고>에서 구룡폭포 순환코스와 구룡계곡에 대해 설명드립니다.

오래전이지만 한때 1달여 구룡폭포 정자에 기거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어줍잖게 지어보았던 졸작 자작시가 있어 부끄럼을 무릅쓰고 자료설명에 앞서 처음으로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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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에 안개끼니 형언함을 불허헌다.
실같은 어두움이 온누리에 펼치니
구룡이 승천할시 그 모습듯 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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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코스 개요

 
전라북도 남원시 주천면 장안리 외평마을과 남원시 운봉읍 서천리를 잇는 14.7km의 지리산둘레길. 지리산 서북능선을 조망하면서, 해발 500m의 운봉고원의 너른 들과 6개의 마을을 잇는 옛길과 제방길로 구성된다. 이 구간은 옛 운봉현과 남원부를 잇던 옛길이 지금도 잘 남아있는 구간이다.

2. 주요 경유지

 
1) 지리산둘레길 주천센터, 외평마을

주천면의 소재지인 장안리의 무수동과 외평마을은 각각 내방(內坊)과 외방(外坊)으로 불렀는데, 내방은 물이 많아 근심이 없다 하여 무수(無愁)라 불렀고, 밭이 많은 외방은 밭들, 밖들로 불리다 외평(外坪)이 되었다
 외평마을은 면의 중심지이며 산동-주천구간과 주천-운봉구간의 시종점인 지리산둘레길 주천센터가 있다.
 
 
2) 개미정지
 
외평과 내송마을을 지나 숲길에 접어들면 ‘개미정지’라 불리는 개서어나무숲이 나온다. 정지란 쉼터를 이르는 말인데 주천 사람들이 운봉장을 보러 가기 전 쉬어가던 곳이었다. 개미정지는 왜구의 침입을 대비하다 잠든 의병장 조경남 장군의 발을 개미들이 물어뜯어 위급함을 알렸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3) 솔정지
개미정지를 지나 구룡치로 가기 전 ‘솔정지’를 만난다. 정유재란 당시 숙성치를 넘어 남원성을 향하는 왜군을 향해 조경남 장군이 활시위를 당겼던 곳이라 한다. 그러나 지금은 주천 들녘과 숙성치, 밤재를 바라보던 그때의 아름드리 소나무는 고사 되어 흔적만 남았다.
 
 
 
4) 구룡치
구룡치는 주천면과 운봉읍 사이의 옛 고갯길이다. 주천면의 여러 마을에서 남원장을 가기 위해 지나야 하는 길목이었다. 달궁마을 주민들은 거리가 멀어 남원 장에 가려면 2박 3일에 걸쳐 다녀와야 했을 정도였다고 한다. 구룡치를 넘어 회덕마을로 향해 가는 길 잘 보존된 소나무 숲길이 이어진다. 
 
5) 사무락다무락
산수국 등 야생화들이 군락지를 이루는 계곡을 따라 올라가 소나무 숲길을 걷다 보면 ‘사무락 다무락’을 만난다. 사무락은 ‘소망’을 뜻하고 다무락은 ‘담벼락’을 뜻하는 말이다. 군데군데 작은 돌무더기가 있었던 곳은 무너지고 없어졌지만, 고개를 무사히 넘고자 하는 그 바램만은 여전히 같을 것이다. 근처에 있는 노송과 벅수(51번)가 예전 사무락다무락 이었음을 알려준다
 
 
6) 회덕마을, 샛집(덕치리 초가)
회덕마을이라는 이름은 풍수지리설에 의해 덕두산(德頭山), 덕산(德山), 덕음산(德陰山)의 덕을 한 곳에 모아 마을을 이루었다는 뜻을 담고 있다. 원래는 남원장을 보러 운봉에서 오는 길과 달궁쪽에서 오는 길이 모인다고 해서 “모데기”라 불렀다.  마을 전체가 억새풀로 지붕을 이은 ‘샛집’이었지만, 지금은 거의 남아 있지 않다. 마을 안쪽 귀퉁이에 ‘구석집’이라 불리는 '덕치리초가'은 조선시대 형식의 샛집으로 전라북도 민속문화재로 지정되었다.
 
 
7) 운봉읍
운봉은 삼한시대에는 변한의 영토였고, 신라와 백제의 접경지대였다. 백두대간을 따라 노치산성을 비롯한 국경의 흔적들이 많이 남아 있다. 남원과 장수, 운봉과 남원으로 장을 보러 다녔던 고갯길도 많다.  운봉은 해발 500m 내외의 고원지대로서 고랭지 농사가 발달하였고 모내기와 추수도 빠르다. 또한 국악의 성지와 황산대첩비가 있는 역사 문화적 의미가 깊은 고장이기도 하다. 
 
 
 
8) 서림공원
운봉읍을 통과하여 천을 다시 만나는 곳 서림공원은 주천-운봉구간과 운봉-인월구간의 시종점이다. 서림공원에 들어서면 석장승이 먼저 눈에 띈다. 해발고도가 높고 일교차가 심한 운봉에는 고되었던 농사일을 이겨내기 위한 것으로 마을의 수호신인 석장승 12기가 곳곳에 흩어져 있다. 
 
 
   출처 : 생명평화 지리산둘레길 홈페이지



<참고> '구룡폭포 순환코스' 강력 추천!!

    - 천혜의 구룡계곡을 끼고 걸을 수 있습니다 -

지리산둘레길입구정류장→지리산둘레길시작점안내판→징검다리→내송마을→개미정지→구룡치→사무락다무락→연리지→회덕마을→구룡폭포→구룡계곡→육모정→호경리마을→지리산둘레길입구정류장


지리산 둘레길 1코스는 주천~ 운봉까지이지만 중간에 구룡계곡으로 가는 아름다운 순환코스가
있습니다.  숲길구간인 내송마을에서 회덕마을까지 울창한 소나무숲이 일품인 5km를 걸은 후 구룡계곡으로 방향을 잡습니다.

남원시 주천면에 위치한 지리산 구룡계곡은 산세와 풍광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명소입니다.

육모정에서 구룡폭포까지 펼쳐져 있는 3km의 심산유곡으로 수려한 산세와 깍아지른 듯한 기암절벽,
반석과 소(沼)가 있어 뛰어난 경관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구룡계곡이 사랑을 받는 것은 때묻지 않은 지리산의 청정 자연이 펼쳐지는 완만한 탐방로가
계곡에 접해 있어 상쾌한 계곡 물소리를 들으며 산행을 즐길 수 있다는 점입니다.

구룡계곡의 정상에는 남원 8경 중에서 제1경으로 뽑히는 비경의 구룡폭포가 있습니다.
지리산 만복대(1,438m)에서 발원한 구룡폭포는 가파른 절벽에서 급하게 낙하하는 폭포가 아니라
비교적 완만한 경사의 바위를 타고 미끄러지듯 떨어지는 두 갈래의 폭포입니다.
폭포 아래쪽에 형성된 소에서 올려다보면 마치 용 두마리가 하늘로 승천하는 듯한 모습입니다.

지리산둘레길 1코스에서 만나게 되는 구룡폭포의 힘찬 물줄기는 깊이 쌓인 스트레스를 말끔히 쓸어가고도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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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숲길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