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EU 무역합의 타결 "관세 15% 낮추고 美에너지·무기 구매"

 

 

7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 폴리티코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스코틀랜드 턴베리 소재 골프장에서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1시간가량 회담한 후 기자들에게 "이번 합의는 단결과 우정을 가져올 것"이라며 "지금까지 이룬 합의 중 가장 큰 규모"라고 말했다.

[스코틀랜드=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 집행위원장이 27일(현지 시간) 스코틀랜드 터너버리의 트럼프 터너버리 골프 코스에서 무역 합의를 체결한 뒤 악수하고 있다. 2025.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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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합의 내용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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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관세 체계

■ 대부분 EU 상품에 대해 미국은 15% 일률 관세 부과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당초 요구하던 30%에서 절반 수준으로 낮춘 조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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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세 또는 무관세 적용 제품군

항공기 부품, 일부 화학제품, 반도체, 특정 농산물 등 전략 산업 품목에 대해**

미국과 EU 사이 양측 무관세(“zero‑for‑zero”) 조치가 적용됨. 다만 의약품은 제외되며 별도 정책 마련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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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강·알루미늄은 기존 50% 고관세 유지, 향후 쿼터 방식으로 전환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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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EU의 미국산 구매 및 투자 의무

• 미국산 에너지 제품 구매 $7500억 달러 규모
• 연간 최대 $2500억 달러까지 포함 가능, 향후 수년간 집중 집행 예정.
• 미국에 대한 투자 $6000억 달러 규모 약속.
• 미군 장비 및 무기 구매 확대 (‘수백 억 달러’ 규모)도 합의안에 포함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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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정치·경제적 맥락과 의미

• 이번 합의는 트럼프 대통령이 “사상 최대 거래”라고 강조했으며, 양측 모두 예상된 8월 1일 고관세(최대 30%) 시행 직전에 극적 타결되었습니다.
• 합의로 미국과 EU 간 무역 전쟁은 일단 피하게 되었으나, EU 내부에서는 관세율이 여전히 과도하다, 투자 조건이 불균형하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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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포인트

항목	내용
관세율	EU 수출품 전반에 대해 미국 15% 관세 (일부 전략 품목 무관세)
EU 의무	미국산 에너지 구매 $750B, 투자 $600B, 군사장비 구매 확대
예외 품목	항공, 반도체, 화학, 농산물 일부 무관세; 의약품은 제외
철강/알루미늄	50% 관세 유지, 향후 쿼터 전환 예정
합의 시기 및 맥락	2025년 7월 27일, 스코틀랜드 Turnberry 리조트에서 체결

해석 및 전망

• 미국은 이번 거래를 통해 무역적자를 줄이고 자국 산업을 보호하며, 막대한 구매 약속을 확보한 점을 성과로 삼고 있습니다.
• EU는 관세 폭탄을 피한 것은 긍정적이나, 압도적인 구매 요구와 중간 관세율의 부담이 크다는 반발도 있습니다.
• 이번 합의는 양측의 ‘예비 상호 거래 조건’을 정한 프레임워크이며, 세부 법적 문서가 없는 이상 이행 방식과 조건 해석에서 차이가 생길 가능성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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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하며 : 요약

• 미국은 EU 수출품에 15% 관세 적용 (철강 제외)
• EU는 에너지 구매 $7500억, 투자 $6000억, 군수 구매 확대 조건으로 합의
• 일부 전략 품목은 무관세, 의약품은 제외
• 예정된 관세 시행(8/1 직전) 극적 합의로 무역분쟁 회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