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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쿠폰, 편의점·중소형마트에서 '담배 사재기' 확산

기적 소리 2025. 7. 26.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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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상황 요약

 

■ 소비쿠폰 지급 개요

  • 2025년 7월 21일부터 정부가 전국민에게 최대 40만 원 한도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을 시작했습니다.
  • 사용 가능한 업종은 편의점, 중소형 마트, 음식점 등이며, 대부분 생필품 중심 오프라인 매장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 ‘담배 사재기’ 사례 확산

  • 쿠폰 사용처가 편의점과 동네 마트에 집중되며 담배 구매 문의와 수요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민생지원금 절망편"이라는 제목의 사진 글이 공유되며, 소비쿠폰으로 담배 15갑을 구매한 인증 사례가 급속히 퍼지고 있습니다. 일부는 이를 두고 ‘흡연지원금’이라는 농담도 등장했어요.
  • 예를 들어, 서울 영등포구의 한 40대 마트 운영자는 "쿠폰 지급 첫날부터 어르신들이 담배 두세 보루씩 사갔다"고 전했습니다.

전문가 지적과 우려

  • 숙명여대 이홍주 교수는 "소비쿠폰은 소멸성 자산이라 장기 보관이 가능한 담배가 안정적 소비재로 인식되어 선택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즉 실질적인 소비 진작 효과는 미미하고 현금처럼 유통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품목 제한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 세종대 김대종 교수는 미국의 저소득층 식품 쿠폰 시스템처럼 술·담배 등을 구매 품목에서 제외하는 제도 도입을 조언했습니다.

영향 및 평가

항목
주요 내용
매출 확대 여부
담배는 편의점 매출의 약 35–40% 차지. 하지만 소비쿠폰 지급 이후 해당 기간 동안 담배 매출 신장률 자체는 높지 않다는 업계 평가도 있으며, 소비 흐름 자체는 아직 뚜렷하지 않습니다.
점주의 수익성
담배는 마진율 약 5%로 매우 낮아, 예컨대 4,500원 담배 한 갑 팔아도 점주 수익은 약 200원에 불과합니다. 전반적인 부가가치 창출 효과는 크지 않습니다.
과거 사례와 비교
2020년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시에도 담배 판매량이 4% 증가한 전례가 있습니다 (2020년 5∼8월 기준 약 12억5천만갑, 전년 대비 4.0% 증가).

결론 및 정책적 시사점

  • 소비쿠폰이 자산처럼 보관 가능한 담배 중심으로 사용되면서, 본래 내수 진작과 생필품 소비 확대라는 정책 취지에서 벗어난 결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 단기적으로는 편의점과 마트 매출에는 도움이 되지만, 가격이 일정하고 저장이 쉬워 증폭된 사재기 또는 ‘담배깡’ 행위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큽니다.
  • 이에 따라, 향후 소비쿠폰의 사용 가능 품목을 제한하거나 재검토해야 한다는 전문가 의견이 늘고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 정책 제언 및 대응

  • 담배, 주류 등 건강사회적 비용 높은 품목을 사용하는 소비쿠폰의 대상에서 제외하는 방안
  • 사용처 안내를 일원화하고 홍보 명확화로 오해와 혼란 방지
  • 사후 모니터링 강화 및 불법 거래 단속 체계 마련 등 관리 강화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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