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일본 상호관세 25→15% 전격 합의 : 한국에 미치는 영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일본에 대한 상호관세를 15%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보낸 관세서한에서의 25%보다 10%포인트(p) 낮아진 수치다.[전자신문 25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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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본과의 무역 협상을 완료하고, 상호 관세율을 기존 25%에서 15%로 전격 합의했다고 22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왼쪽)가 지난 2월 미국 워싱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관세 인하
미국이 일본산 수입품에 부과하는 상호 관세율을 25%에서 10%포인트 낮춘 15%로 결정했습니다.
자동차 관세
특히 핵심 쟁점이었던 자동차 및 부품에 대한 추가 관세는 기존 25%에서 절반 가까이 낮은 12.5%로 인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기존에 부과되던 2.5%의 관세를 합하면 최종 자동차 관세는 15%가 됩니다.
일본의 시장 개방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이 미국에 5,500억 달러(약 760조 원)를 투자할 예정이며, 자동차, 트럭, 쌀을 비롯한 일부 농산물 등에서 자국 시장을 개방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특히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에 대한 일본의 참여도 언급되었습니다.

"역사상 최대 규모의 거래"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합의를 "역사상 최대 규모의 거래"이자 "미국에 매우 흥미로운 시기"라고 평가하며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일본 반응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이번 합의를 통해 일본 국민의 불안감이 상당히 경감될 것이라며 긍정적인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일본 언론들도 이번 합의를 환영하며, 아카자와 경제재생상 등 일본 측 협상단이 끈질긴 협상을 통해 성과를 이뤘다고 평가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열린 내각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한국에 미치는 영향
일본산 자동차 관세가 인하되면서 한국산 자동차의 미국 시장 경쟁력 약화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미일 간의 무역 협상 타결은 전 세계 무역 질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며, 특히 한국과의 무역 협상 및 관계에도 영향을 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