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깡'으로 365대 개통 , 수억 챙긴 30대 덜미 : 주의사항 및 대처방법
휴대전화만 개통하면 돈을 빌려주겠다는 이른바 '휴대폰깡'을 유도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전주mbc 25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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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0대 남성이 이른바 '휴대폰깡' 수법으로 수억 원을 가로채다 경찰에 덜미를 잡힌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사건은 휴대폰깡의 심각성과 불법성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사건 개요
적발된 30대 남성은 대출이 어려운 사람들에게 접근하여 신규 휴대폰 개통을 유도한 뒤, 개통된 휴대폰을 본인들이 매입하고 그 대금을 수수료를 제외한 금액으로 지급하는 방식으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피해자 명의로 총 365대의 휴대폰을 개통하여 수억 원의 부당 이득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휴대폰깡'이란?
'휴대폰깡'은 휴대폰을 개통하여 단말기 할부금을 현금화하는 불법적인 대출 수법을 의미합니다. 주로 급전이 필요한 이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지며,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 명의 대여 유도: 사기범들은 신용도가 낮아 제도권 금융권에서 대출이 어려운 사람들에게 접근하여 "휴대폰만 개통하면 돈을 빌려주겠다"고 유혹합니다.
■ 신규 휴대폰 개통: 피해자는 사기범의 지시대로 자신의 명의로 고가의 최신 휴대폰을 여러 대 개통합니다. 이 과정에서 단말기 할부금이 발생합니다.
■ 단말기 편취 및 현금 지급: 사기범들은 개통된 휴대폰을 바로 가로챈 뒤, 이를 되팔아 현금을 마련합니다. 그리고 피해자에게는 휴대폰 할부금보다 훨씬 적은 금액을 수수료를 제외하고 지급합니다.
■ 피해자의 빚 떠안기: 피해자는 결국 자신이 개통한 휴대폰의 단말기 할부금과 통신 요금만 떠안게 되며, 사기범에게 받은 돈은 일시적인 해결책일 뿐 장기적으로 더 큰 경제적 어려움에 처하게 됩니다. 심지어 개통된 휴대폰은 실제 사용자 없이 명의만 도용된 '대포폰'으로 악용될 수도 있습니다.
'휴대폰깡'의 위험성
휴대폰깡은 단기적인 현금 유혹에 빠져 엄청난 피해를 초래할 수 있는 명백한 불법 행위입니다.
■ 막대한 빚: 피해자는 사용하지도 않는 휴대폰의 할부금과 통신 요금을 매달 납부해야 하는 부담을 지게 됩니다. 금액이 수백, 수천만 원에 달할 수 있습니다.
■ 신용도 하락: 미납이 발생하면 신용 등급이 급격히 하락하여 정상적인 금융 거래가 어려워집니다.
■ 법적 책임: 경우에 따라서는 명의를 빌려준 사람도 불법 행위에 가담한 것으로 간주되어 민사적, 형사적 책임을 질 수도 있습니다.
■ 개인 정보 유출 및 악용: 명의 도용으로 인해 개인 정보가 유출되거나, 개통된 휴대폰이 범죄에 악용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주의사항 및 대응 방안
■ 절대 유혹에 넘어가지 마세요: "휴대폰 개통만으로 돈을 빌려준다"는 제안은 100% 사기입니다. 아무리 급하더라도 이러한 불법적인 유혹에 넘어가서는 안 됩니다.
■ 대출은 제도권 금융기관 이용: 자금이 필요하다면 은행, 서민금융진흥원 등 제도권 금융기관을 통해 정식 대출 상품을 알아보세요.
■ 피해 발생 시 즉시 신고: 만약 휴대폰깡 피해를 입었다면 즉시 경찰(112)에 신고하고,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 명의도용방지서비스 등을 통해 자신의 명의로 개통된 휴대폰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이번 사건을 통해 휴대폰깡의 위험성을 다시 한번 인지하고, 유사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