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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테스토스테론 주사 맞는 남성 급증 : 원인, 부작용

기적 소리 2025. 7. 20.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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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남성들 사이에서 테스토스테론 주사(테스토스테론 대체 요법, TRT: Testosterone Replacement Therapy)를 맞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급증 현황

■ 처방 건수 증가: 2019년 730만 건이던 미국의 테스토스테론 처방 건수는 지난해 1,100만 건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특히 텍사스주에서는 지난해 4분기에만 2021년 한 해보다 더 많은 처방전이 작성될 정도로 급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 클리닉 확산: 조지아주, 텍사스주 등 미국 전역에서 남성을 대상으로 한 TRT 전문 클리닉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 수요 증가: 화이자와 같은 제약사는 최근 테스토스테론 수요 증가로 인해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힐 정도입니다.

■ 시장 규모 확대: 글로벌 테스토스테론 대체 요법 시장 규모는 2023년 19억 달러(약 2조 6천억 원)에서 2030년에는 25억 달러(약 3조 4천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며, 이는 미국 시장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급증 원인

■ '젊음과 활력' 추구: 많은 남성들이 노화 방지, 근육량 증가, 성욕 개선, 피로 해소 등 '젊고 활력 있는 삶'을 위해 테스토스테론 주사를 찾고 있습니다. 유명 인사나 인플루언서들이 TRT 경험을 공유하며 더욱 확산되는 경향도 있습니다.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미 보건부 장관도 노화 방지용이라며 이 주사를 맞았다고 밝혔습니다.

■ 마케팅 및 인식 개선: 남성 건강 문제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TRT 솔루션에 대한 접근성이 좋아지면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리소스, 환자 옹호 단체 및 의료 캠페인을 통해 정보가 확산되는 것도 한몫하고 있습니다.

■ 전달 시스템 발전: 주사제, 국소제 등 다양한 형태의 테스토스테론 전달 시스템의 기술적 발전도 TRT의 보급을 촉진하고 있습니다.

우려와 부작용

하지만 이러한 급증세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습니다.

■ 오남용 및 불필요한 처방: 조사 결과, 이 주사를 맞은 사람 중 3분의 1은 실제로는 테스토스테론 결핍이 아니었다고 합니다. 단순히 노화로 인한 호르몬 저하증 남성에게는 정기적인 처방을 권고하지 않는다는 미국내분비학회(ENDO)의 권고문도 있습니다.

■ 심각한 부작용: 테스토스테론 보충제는 심근경색, 심부전, 뇌졸중, 우울증, 공격성, 간 독성, 남성 불임 등의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젊은 남성이 근육을 키우기 위해 TRT를 시도할 경우 고환 수축, 정자 수 감소 등 생식 기능 저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며, 심장에도 무리를 줄 수 있습니다.

■ 의존성 및 금단 증상: TRT를 중단하면 몸에서 자연적으로 테스토스테론을 생성하는 능력이 손상될 수 있어, 호르몬 수치를 유지하기 위해 계속 치료를 받아야 하는 의존성이 생길 수 있습니다. 약을 끊을 때는 우울증, 피로감, 불면증 등의 금단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 밀매 문제: 테스토스테론은 미국 마약류 등급 5단계 중 3등급에 해당하며, 최근 몇 년간 미국 세관 당국은 국경지대에서 테스토스테론 대량 밀매 건을 적발하고 압수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테스토스테론 주사는 반드시 의사와 상담 후 의학적인 목적으로만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남용에 대한 경고를 계속해서 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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