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합천읍 전 지역침수, 주민 대피령 : 원인과 대처상황(25.7.19)
오늘(19일) 오전 11시 50분쯤 경남 합천군이 합천읍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합천군은 "합천읍 도심 전구역이 침수되고 있다며 주민들은 즉각적으로 대피하기를 바란다"라고 안내했습니다.
[출처 : LG헬로비전 25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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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7월 19일, 경남 합천군 합천읍 전 지역이 극한 호우로 인해 침수되면서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자세한 상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침수 원인 및 피해 상황
■ 극심한 강우: 이날 오전부터 경남 합천에 시간당 70mm, 일부 지역에서는 시간당 80mm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지난 16일부터 사흘간 경남 지역에는 최대 500mm가 넘는 비가 내린 것으로 파악됩니다.
■ 하천 범람: 폭우로 인해 신등천, 가회천 등 주요 하천이 범람하면서 합천읍 도심 전역이 물에 잠겼습니다. 합천읍 주요 도로의 배수펌프장도 용량을 초과하여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 농경지 침수: 경남 지역 전체적으로 농작물 피해도 심각하여 8개 시군(진주시, 밀양시, 의령군, 함안군, 창녕군, 하동군, 합천군, 산청군)에서 581ha에 달하는 농작물이 침수되었습니다.
■ 교통 통제: 도로, 하천변 주차장 등 300여 곳의 출입이 통제되고 있으며, 통영대전 고속도로 생초IC~산청IC 통영방향도 비탈면 유실로 전면 차단되어 국도로 우회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2. 주민 대피 및 재난 대처
■ 대피령 발령: 합천군은 오전 11시 50분경 합천읍 주민 전체를 대상으로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인근 진주시 명석면과 함양군 월평저수지 인근 지역에도 하천 범람 및 저수지 범람 위험으로 주민 대피령이 발령되었습니다.

■ 대피소 마련: 합천초등학교, 합천중학교 등 지역 내 초·중·고등학교 체육관에 대피소를 마련하여 주민들을 수용하고 있습니다.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근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비상근무 '3단계'를 가동하고 호우 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했습니다. 19일 오전 6시 기준으로 이번 비로 인한 인명 피해는 사망 4명, 실종 2명으로 집계되었습니다. 또한, 전국적으로 7,029명이 대피했으며, 그 중 2,816명은 아직 귀가하지 못했습니다. 공공시설 729건, 사유시설 1,014건의 피해도 발생했습니다.

■ 지속적인 대응: 합천군은 재난 발생 시 신속한 상황 대처와 유관기관과의 협력 체계 유지를 위해 재난문자 및 재난안전통신망 교육 및 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습니다.
현재에도 비가 계속되고 있어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해당 지역 주민들은 재난 방송에 귀 기울이고,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