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의 기적] 세계 각국의 금보유량 동향 및 향후 국제 금값 전망
1. 최근 금값 현황
금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트로이온스당 3000달러를 돌파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촉발한 전방위 관세 전쟁으로 시장 불안이 커지자 안전자산에 수요가 몰린 결과다.
3월 13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가격은 장중 한때 전 거래일보다 0.59% 상승한 트로이온스당 3005.9달러를 기록했다.
금 가격은 올해 들어 14%, 지난해 대비 38% 이상 올랐다.
무역전쟁 충격을 피하려는 투자자의 안전자산 선호가 금 가격을 밀어 올렸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도 반영됐다.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아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가 커졌다.

2.주요 국가별 금 보유량 동향
2024년도 말 기준 미국, 독일 등 주요 국가별 금보유량은 다음과 같다.

참고로 한국의 금 보유량은 104.4톤으로, 세계 순위는 36위이다.
최근 중국과 폴란드가 금매입을 특히 많이 늘리고 있다.
먼저 중국 인민은행은 2024년 11월부터 2025년 2월까지 4개월 연속 금 보유량을 증가시켜, 2025년 2월 기준 73.61백만 트로이온스(약 2,290톤)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전월 대비 0.16백만 온스 증가한 수치이다.
폴란드 또한 지난 1년간 131.22톤의 금을 매입하여 보유량을 359.89톤으로 늘렸으며, 이는 약 57.38%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3. 향후전망
각국의 금 보유량은 경제 안정성과 국제 신뢰도를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다. 최근 세계 각국 중앙은행들은 금 보유량을 적극적으로 늘리고 있으며, 이는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에 대한 대응으로 해석된다.
미국 뱅크오브아메리카 증권은 금 수요가 10% 증가할 경우 금 가격이 온스당 3,500달러까지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이러한 동향은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 안전자산인 금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각국 중앙은행들의 지속적인 금 매입은 이러한 추세를 반영하며, 향후에도 금 보유량 증가는 지속될 것이며 이는 금값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