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아시아 크루즈 네트워크 공식 가입 : 새만금 크루즈 산업 발전 계획
새만금 신항만이 아시아 크루즈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을 내디뎠습니다. 새만금개발청이 아시아 최대 크루즈 협력체인 '아시아 크루즈 리더스 네트워크(ACLN)'에 공식 가입했습니다.
아시아 크루즈 네트워크 공식 가입의 의미
이번 가입은 지난 7월 10일부터 12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제주국제크루즈포럼' 기간 중 ACLN 총회에서 승인되었습니다.
이로써 새만금개발청은 총 82개 회원기관이 활동 중인 ACLN의 정식 회원기관으로 등록되어, 새만금 신항만의 국제 크루즈 거점화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두바이의 크루즈 터미널/사진=코스타 크루즈 홈페이지
ACLN(Asia Cruise Leaders Network)이란?
ACLN은 아시아 크루즈 산업의 공동 발전과 협력을 위해 2014년에 출범한 대표적인 국제 협력체입니다.
크루즈 선사, 항만기관, 정부 및 관광 유관기관들이 참여하여 아시아 지역 크루즈 관광과 산업 발전을 저해하는 장애 요인을 해소하고 공동 노력을 기울이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회원기관 간 상호 협력과 교류를 촉진하고, 크루즈 관련 정보 제공 및 연구 개발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아시아 최대 크루즈 터미널인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크루즈 센터, 마리나베이는 싱가포르의 대표적 간적치다
새만금의 기대 효과
새만금개발청은 이번 ACLN 가입을 통해 다음과 같은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 공동 마케팅 및 정보 공유: 아시아 주요 크루즈 항만들과 공동 마케팅, 정책 협력, 정보 공유 등을 추진하며 새만금 신항만의 국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 크루즈 관광 활성화: 동북아 크루즈 노선 확장을 고려할 때, 새만금이 서해권역의 신규 해양관광 거점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이를 통해 새만금 신항만을 '글로벌 해양관광의 관문'으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입니다.
- 지역 경제 활성화: 크루즈 관광객 유치를 통해 지역 관광 및 경제 활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기항지 관광 중심의 지역 상생형 크루즈 관광지를 육성하고, 관광 콘텐츠 차별화와 지역경제와의 연결 고리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새만금 2호 방조제 외해에 인근에 조성 중인 신항만 조감도. 전북도 제공
새만금 크루즈 산업 발전 계획
새만금 신항만은 2027년까지 1단계 항만 공사를 완료할 예정입니다. 이후 대형 크루즈선 유치와 기항지 관광 프로그램 연계를 통해 서해안권 해양관광의 핵심 인프라로 성장할 전망입니다.
새만금개발청은 크루즈 산업 발전을 위해 다음과 같은 구체적인 계획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 항만 인프라 구축: 크루즈선 유치를 위한 항만 인프라, CIQ(세관·출입국·검역) 시설, 교통 연계 체계 등 관련 기반 시설 개발 방향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 관광 콘텐츠 개발: 지역 관광 콘텐츠와 환승·환대 서비스, 민간투자 유치 방안 등 중장기적인 핵심 과제와 세부 추진 계획을 마련하여 체류형 관광으로 전환을 유도할 방침입니다.
- 규제 혁신 및 협력 강화: 국내외 크루즈 산업 관계자들과 함께 규제 혁신과 발전 전략을 공유하며, 민관산학 협력 체계를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예정입니다. 또한, 새만금 신공항과 새만금 철도, 광역도로망을 활용하여 관광객 이동 편의성을 높일 계획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새만금개발청 홍두진 관광진흥과장은 "이번 ACLN 가입과 포럼 참여는 새만금이 아시아 크루즈 네트워크에 본격 합류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기관들과의 협력을 통해 새만금을 세계 수준의 해양 관광지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새만금이 아시아 크루즈 산업의 새로운 중심으로 떠오를 수 있을지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