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의원의 '왕수박' 퍼포먼스 배경과 의미

왕수박 퍼포먼스 배경
■ '수박'이라는 은어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수박'은 비이재명계 의원들을 비난하거나 지칭하는 은어로 사용됩니다. 겉은 민주당을 상징하는 초록색이지만 속은 다른 색(비이재명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 정청래 의원에 대한 '왕수박' 공격
이재명 대표의 강성 지지층 일부에서 정청래 의원을 향해 '왕수박'이라는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이는 정청래 의원이 과거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 표결 당시 웃는 모습이 포착되었다는 오해나,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를 껴안는 등의 행동으로 인해 이재명 대표에 대한 충성심이 부족하다는 비판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수박 퍼포먼스 의미
■ 유머러스한 반박
정청래 의원은 자신을 '왕수박'이라고 비난하는 것에 대해, 실제 '왕수박'을 들고 찍은 사진을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공개하며 "그 어려운 왕수박의 길을 제가 왜 걷겠나. 수박 노노"라고 응수했습니다. 이는 자신은 비이재명계가 아니며, 오히려 이재명 대표에 대한 충심으로 가득 차 있음을 유머러스하게 표현한 것입니다.
■ 당내 갈등 완화 시도
정 의원은 전당대회로 인해 당원들이 스트레스를 받고 날씨도 더우니 "수박 쪼개 시원하게 드시자", "전당대회는 축제처럼 웃으며 즐기며 하자"고 언급하며 당내 과열된 경쟁과 갈등을 완화하려는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 오해 해명
특히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 당시 웃는 모습은 투표 직전 의원총회에 들어가는 장면이었다고 해명하며, 자신을 향한 '왕수박' 비난이 사실이 아님을 강조했습니다.

마무리하며
결론적으로, 정청래 의원의 '왕수박' 퍼포먼스는 자신을 향한 '수박' 비난에 대한 유머러스하면서도 단호한 반박이자, 과열된 당내 분위기를 누그러뜨리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준 행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