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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강우 스타트업 '레인메이커', 텍사스주 홍수 관련해 원망의 대상 : 구름씨앗, 구름도둑

기적 소리 2025. 7. 13.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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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텍사스주에서 발생한 홍수로 인해 인공강우 스타트업 레인메이커(Rainmaker)가 주민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사망자와 실종자가 다수 발생하면서, 일부 주민들은 인공강우 기술이 폭우를 유발한 것 아니냐는 음모론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과달루페강에서 실종자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구조대원. 사진=AFP

하지만 기상학자들은 이번 텍사스 홍수가 인공적인 요인으로는 불가능한 규모라고 보고 있습니다. 인공강우는 일반적으로 자연적으로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는 구름에 '구름 씨앗(Cloud Seeding)'이라고 불리는 요오드화은, 드라이아이스, 염화나트륨 등의 물질을 뿌려 강수량을 늘리거나, 비를 유도하는 기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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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과달루페 강을 촬영한 타임랩스 영상. 사진=엑스 캡처

즉, 구름이 없는 마른 하늘에서 비를 만들거나, 통제 불가능한 폭우를 유발하는 것은 현재 기술로는 매우 어렵거나 불가능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인공강우와 관련된 논란 및 문제점은 다음과 같습나다.

환경 오염

인공강우에 사용되는 화학물질(특히 요오드화은)이 토양이나 해양을 오염시키고 생태계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지역 간 분쟁

특정 지역에 인공적으로 비를 내리게 할 경우, 인근 지역의 수분을 끌어와 다른 지역에 가뭄을 유발할 수 있다는 '구름 도둑' 논란이 있습니다.

비용 대비 효과

인공강우는 상당한 비용이 드는 반면, 실제로 강수량 증대에 미치는 영향이나 미세먼지 저감 효과 등에 대해서는 여전히 논쟁이 많습니다.

기술적 한계

인공강우는 비가 올 수 있는 충분한 수분을 가진 구름이 있어야 효과를 볼 수 있으며, 구름이 없거나 조건이 맞지 않으면 비를 내리게 하기 어렵습니다.

마무리하며

이처럼 인공강우 기술은 가뭄 해소 등 긍정적인 목적을 위해 연구되고 활용되기도 하지만, 그 효과와 부작용, 그리고 날씨 조작에 대한 윤리적 문제 등으로 인해 끊임없이 논란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텍사스 홍수 사례처럼 대규모 자연재해 발생 시, 사람들의 불안감과 피해의식 속에서 인공강우 기술이 원망의 대상이 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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