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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창업박람회 '65세 이상 관람 제한' 규정 : '노 시니어 존' 논란

기적 소리 2025. 7. 11.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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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부 창업박람회에서 '65세 이상 시니어 관람 제한' 규정을 두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특히 "65세 이상은 보호자 동반 시에만 단독 입장이 가능하다"는 식의 안내가 있어, 시니어 관람객들 사이에서 '노 시니어 존' 아니냐는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논란의 주요 내용

■ 나이 차별 논란

은퇴 후 제2의 삶을 위해 창업을 고려하는 60대 이상 시니어들이 늘고 있는 상황에서, 특정 연령대만 단독 입장을 제한하는 것은 명백한 나이 차별이라는 지적입니다.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시니어 창업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정부의 지원이 확대되는 추세와도 맞지 않는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 박람회 주최 측의 해명

박람회 주최 측은 이러한 제한의 이유로 "이번 행사는 기업 간 거래(B2B) 박람회라는 점에서 목적과 부합되지 않고, 오직 시식을 목적으로 방문하는 일부 개인 및 단체의 참관을 제한하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즉, 불필요한 인파가 몰려 박람회의 본래 목적(프랜차이즈 가맹 계약 등 비즈니스 논의)을 저해하고, 시식 코너에서 과도한 시식만 하는 등의 문제를 방지하기 위함이라는 주장입니다.

■ 시니어 창업의 현실과 박람회의 역할

많은 시니어들이 퇴직 후 새로운 소득원 마련이나 경험을 살린 재취업, 창업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창업 박람회는 이들에게 다양한 아이템과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단순히 '시식 목적'으로 치부하며 관람을 제한하는 것은 시니어 창업 희망자들의 기회를 박탈하는 것이라는 비판이 제기됩니다.

■ 대안 모색의 필요성

시식 관련 문제나 박람회 본질 훼손 우려가 있다면, 연령 제한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예를 들어, 사전 등록을 강화하거나, 시식 관람에 대한 별도의 정책을 마련하는 등의 방법이 있습니다.

시니어 창업 지원의 중요성

현재 정부와 지자체는 고령화 시대에 맞춰 시니어 창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의 '시니어 창업패키지'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소상공인 창업자금 대출', 보건복지부의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등이 대표적입니다.

이는 시니어들의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가 사회에 기여하고, 개인의 성공적인 노후 생활을 지원하는 중요한 정책 방향입니다.

마무리하며

이번 창업박람회의 연령 제한 논란은 시니어 창업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실제 현장에서의 마찰을 보여주는 사례로 볼 수 있습니다.

시니어 관람객의 니즈를 충분히 고려하면서도 박람회의 효율성을 유지할 수 있는 합리적인 방안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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