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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아메리카당' 창당 선언, 테슬라 시총 약 205조원 증발
기적 소리
2025. 7. 8.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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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신당 '아메리카당' 창당을 선언한 후, 테슬라 주가가 급락하며 시가총액이 약 205조 원(약 1500억 달러) 증발하는 파문이 일었습니다.

7월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6.79% 하락한 293.94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이로 인해 테슬라 시가총액은 1조 달러 선 아래인 약 9468억 달러(약 1295조 원)로 줄어들었습니다.

머스크는 최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주요 국정 의제가 담긴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BBBA)이 의회를 통과하자, 이에 반발하며 신당 창당 가능성을 여러 차례 시사했습니다.
독립기념일이었던 7월 4일(현지시간)에는 X(구 트위터)에 신당 창당 찬반을 묻는 온라인 투표를 진행했으며, 다음날인 5일에는 "오늘 '아메리카당'이 여러분에게 자유를 돌려주기 위해 창당된다"고 공식 선언했습니다.

이에 대해 트럼프 전 대통령은 6일 기자회견에서 머스크의 신당 창당 선언을 "터무니없는 일"이라며 비판했습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머스크의 정치적 행보가 테슬라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웨드부시증권 애널리스트 댄 아이브스는 머스크의 정치 개입이 "테슬라 투자자와 주주들이 원하는 방향과는 완전히 반대"라고 지적하며, 많은 투자자들이 머스크의 지속적인 정치적 행보에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테슬라 주가는 머스크가 트럼프 전 대통령과 갈등을 빚을 때마다 큰 폭의 하락을 보여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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