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의 기적] 자신도 모르게 '손떨림' 있을 때 확인해야 할 사항
1. 손떨림(수전증) 현상
일상생활 중에 자신도 모르게 손떨림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처음엔 본인 보다는 주변사람들에 의해 발견되고 그래서 알게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모든 생물은 혈액 순환이나 근육 수축 등의 이유로 인해 평상시에도 어느 정도의 떨림을 보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떨림이 심해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 의학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떨림은 몸의 일부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규칙적으로 흔들리는 것을 말하며 손에 가장 많이 나타납니다. 흔히 수전증 또는 손떨림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떨림은 손뿐만 아니라 눈, 얼굴, 머리, 성대, 상체, 다리 등 몸의 여러 부분에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2. 손떨림이 있을 때 우선 확인할 사항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센터'에 의하면 이런 손떨림이 생기면 다음과 같은 점을 우선 확인할 것을 주문하고 있습니다.
첫째, 잠은 잘 잤는지, 지금 흥분한 상태가 아닌지 확인합니다.
둘째, 최근 복용 중인 약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특히 기침약, 기관지약, 천식약 등을 먹고 있는지 확인합니다. 카페인도 중요한 원인입니다. 두통약, 종합 감기약에는 대부분 카페인이 들어 있습니다.
또한 우울증약이나 신경안정제 등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복용 중인 약이 있을 경우 의사에게 알리고, 떨림을 유발할 수 있는 성분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셋째, 어떤 상태에서 떨림이 심한지 파악해야 합니다. 가만히 누워 있거나 앉아 있을 때 한쪽 손만 떤다면 파킨슨병일 가능성이 높고, 글씨를 쓸 때나 숟가락질ㆍ젓가락질을 할 때, 손을 앞으로 쭉 뻗을 때 양손의 떨림이 심해지면 본태떨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뇌졸중이나 종양 같은 뇌의 병 때문에도 의도떨림이 생길 수 있으므로 전문의의 진찰을 꼭 받으시고, 경우에 따라 다른 질환의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뇌 영상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참고> 손떨림의 원인과 대처방법
손떨림은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으며, 크게 생리적, 신경학적, 의학적 원인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손떨림의 주요 원인
① 생리적 원인 (정상적인 떨림)
스트레스, 긴장, 불안: 감정적 흥분이나 불안이 있을 때 손이 떨릴 수 있음
카페인 과다 섭취: 커피, 에너지음료, 차 등 카페인이 많은 음료 섭취 후 떨림이 나타날 수 있음
과로 및 피로: 신체적으로 피곤하거나 수면 부족일 때 손이 떨릴 수 있음
저혈당: 공복 상태이거나 당이 부족하면 떨림이 나타날 수 있음
운동 후 근육 피로: 과도한 운동 후 근육이 피로할 때 일시적인 떨림 발생 가능.
② 신경학적 원인
본태성 진전(Essential Tremor): 가장 흔한 만성적인 손떨림으로 유전적 요인이 있음
파킨슨병: 손이 가만히 있을 때(휴식 시) 떨리는 특징이 있음
뇌졸중 후유증: 뇌혈관 질환으로 인해 신경 손상이 있을 경우 발생 가능
말초신경병증: 당뇨병이나 알코올 중독으로 인해 신경이 손상되면서 떨림이 나타날 수 있음
다발성 경화증(MS): 면역계가 신경을 공격하면서 손떨림이 나타날 수 있음
③ 약물 및 기타 의학적 원인
항우울제, 스테로이드, 기관지 확장제 등의 부작용
갑상선 기능 항진증: 신진대사가 과속화되면서 손떨림이 발생할 수 있음
알코올 금단 증상: 장기간 음주 후 갑자기 끊을 경우 떨림이 나타날 수 있음.
2. 손떨림 대처 방법
① 생활 습관 개선
스트레스 관리: 명상, 요가, 심호흡 등을 통해 긴장을 풀어주기
카페인 줄이기: 커피, 초콜릿, 에너지음료 섭취를 줄여보기
충분한 수면: 하루 7~9시간 충분한 휴식이 중요
건강한 식습관: 저혈당 예방을 위해 규칙적인 식사, 단백질과 건강한 탄수화물 섭취
② 의학적 접근
지속적인 떨림이 있으면 병원 방문: 신경과나 내분비내과 진료를 권장
약물 치료: 본태성 진전의 경우 ‘베타 차단제(예: 프로프라놀롤)’ 또는 항경련제를 처방받을 수 있음
파킨슨병이 의심되면 정밀검사 필요
갑상선 질환이나 당뇨가 의심되면 혈액검사
③ 물리치료 및 운동
손 근력 강화 운동: 가벼운 아령 운동, 손목 스트레칭 등이 도움될 수 있음
작은 물건 잡는 연습: 글쓰기, 젓가락질 연습 등을 통해 미세 근육 운동하기
손떨림이 일시적인 경우라면 생활습관 개선으로 완화될 수 있지만, 지속적이거나 악화된다면 신경과를 방문해 정확한 원인을 진단받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