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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백록샘 '하늘 아래 가장 높은 샘' 55년만에 공개
기적 소리
2025. 7. 7.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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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한라산 해발 1,675미터 지점에 위치한 백록샘은 '하늘 아래 가장 높은 샘'으로 불리며, 최근 55년 만에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되어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백록샘 특징
■ 높은 고도
해발 1,675미터에 위치하여 국내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샘물입니다.
■ 풍부한 유량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에 따르면 백록샘에서는 하루 평균 210톤가량의 물이 솟아오릅니다. 이는 웬만한 소규모 마을의 하루 물 사용량에 버금가는 양입니다.
■ 마르지 않는 샘
높은 고도임에도 불구하고 연중 마르지 않고 끊임없이 물이 솟아나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한라산 내부의 화산암반층 사이로 흐르는 지하수가 지표 위로 용출되기 때문입니다.
[백록담 최근 공개영상]
https://imgnews.pstatic.net/image/020/2025/07/06/0003646014_002_20250706135309954.gif?type=w860

중요한 생태적 가치
이러한 샘물은 주변 생태계에 중요한 수자원이 되며, 동식물 서식에도 필수적인 역할을 하므로 생태적으로 매우 희귀하고 중요한 가치를 지닙니다.
물줄기의 흐름
백록샘에서 솟아난 물은 서귀포시 동홍천과 효돈천을 지나 쇠소깍에서 바닷물과 만나는 약 18km의 긴 여정을 거칩니다.

5일 한라산 백록샘에서 시원한 물줄기가 흐르고 있다. 서귀포=송은범 기자
마무리하며
백록샘은 한라산 정상의 분화구에 빗물이 고여 형성된 '백록담'과는 다른, 지하수가 용출되는 형태의 샘물입니다.
그동안 생태 보전을 위해 일반인의 접근이 통제되었으나, 이번 공개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한라산의 숨겨진 비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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