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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 로또』 저자 캐스린 페이지 하든 교수

기적 소리 2025. 6. 11. 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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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린 페이지 하든(Kathryn Paige Harden) 교수는 텍사스 대학교 오스틴 캠퍼스 심리학과 교수이자 행동유전학 연구실 책임자입니다.

 

특히 그녀의 저서 『유전자 로또: DNA가 사회적 평등에 중요한 이유(The Genetic Lottery: Why DNA Matters for Social Equality)』로 국내에도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주요 연구 분야 및 주장

캐스린 페이지 하든 교수의 주요 연구 분야는 발생·행동유전학입니다. 그녀는 유전적 차이가 인간의 학업 성취도, 사회적 지위, 부 등 다양한 사회적 불평등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는 도발적인 주장을 펼칩니다.

■ 유전자와 사회 불평등

그녀는 우리가 부모를 선택할 수 없는 것처럼, 부모에게 물려받은 유전자 또한 선택할 수 없으며, 이러한 '유전자 로또'의 결과가 사회 계급과 마찬가지로 사회의 거의 모든 부분에서 누가 더 많이 받고 누가 덜 받는지를 좌우하는 제도적 힘으로 작용한다고 설명합니다.

 

■ 유전의 중요성 인정

하든 교수는 교육과 사회 불평등을 이해하는 데 있어 유전학의 중요성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유전적 차이가 개인의 성취에 인과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임을 인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더 공정하고 평등한 사회를 위한 정책을 설계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 우생학과의 차별점

그녀의 주장이 과거 우생학적인 관점과 혼동될 수 있지만, 하든 교수는 유전자의 차이를 인정하는 것이 결코 특정 집단을 차별하거나 열등하게 보는 것이 아니라고 선을 긋습니다. 오히려 유전적 차이를 이해함으로써 가장 운이 없는 사람들에게 이득이 되도록 사회와 제도를 설계해야 한다는 반(反)우생학적인 과학 및 정책을 제안합니다.

학력 및 경력

◇ 학사: 퍼먼 대학교 심리학과 (우등 졸업)

◇ 석사 및 박사: 버지니아 대학교 임상심리학 전공

◇ 교수 경력: 2009년부터 텍사스 대학교 오스틴 캠퍼스 심리학과 교수로 재직 중

◇ 주요 직책: 발생·행동유전학 연구실 책임자, 텍사스 쌍둥이 프로젝트 공동 책임자, 텍사스 대학교 집단연구센터 연구원, 제이컵스 재단 연구 펠로

최근 활동

캐스린 페이지 하든 교수는 『유전자 로또』 출간 이후에도 활발한 연구와 강연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최근 한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도 "유전자가 시험 성적, 대학 진학 등 학업 성취도에 미치는 영향은 생각보다 크다"고 다시 한번 강조하며, 유전적 요인을 고려한 사회 정책의 필요성을 역설했습니다.

그녀의 연구는 사회 불평등과 개인의 잠재력을 이해하는 데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며, 유전학이 단순히 생물학적인 영역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사회 정책과 윤리적 논의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참고> 유전자 로또』내용

 

캐스린 페이지 하든(Kathryn Paige Harden) 교수의 『유전자 로또 (The Genetic Lottery: Why DNA Matters for Social Equality)』는 유전적 차이를 인정하면서도, 그 차이가 사회적 불평등을 정당화하는 수단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을 담은 책입니다. 

 

■『 유전자 로또』 핵심 주장 

 
유전적 운(로또)은 현실이며, 이를 인정하는 것이 오히려 더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설계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1. 인간의 성향과 능력은 상당 부분 유전자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2. 하지만 유전자에 따른 차이를 ‘능력주의’나 ‘우월성’의 근거로 삼아선 안 된다.
3. 유전적 차이를 인정하고 이를 사회정책 설계에 반영하면, 불평등을 더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다.

 

■ 주요 내용 

1. 유전자와 사회적 결과는 연관되어 있다

  • IQ, 교육 성취, 소득, 범죄 성향 등은 일부 유전적으로 설명 가능하다.
  • “다중 유전자 점수(polygenic score)”는 이를 예측하는 도구다.
  • 하지만 유전은 결정론이 아니라 확률론이며, 환경과 상호작용한다.

2. 능력주의(meritocracy)의 허상 비판

  • “성공은 노력의 결과”라는 통념은 유전적 격차를 간과한다.
  • 유전적 ‘운’으로 더 나은 출발선에 있는 사람을 칭찬하고, 그렇지 못한 사람을 비난하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

3. 진보 진영에도 유전자 담론이 필요하다

  • 과거 우생학과 차별의 역사 때문에, 진보 진영은 유전자 논의를 회피해왔다.
  • 그러나 유전적 영향을 무시하면, 실효성 있는 교육·복지 정책을 설계하기 어렵다.
  • 유전 정보를 바탕으로 기회의 평등을 보장하는 정책을 만들 수 있다.

4. ‘평등’은 결과의 균등이 아니라 출발선의 공정함에서 시작

  • 동일한 결과가 아니라, 각자의 ‘유전자 로또’에 맞춰 개별화된 지원과 정책이 필요하다는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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