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만 뷰 인스타 릴스 스타 군산시청 공무원 박주무관 " 특진시켜야.."
이 영상은 10일 기준 610만 뷰(인스타 505만 뷰, 유튜브 111만 뷰)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 대선이 끝났음에도 인기가 식을 줄 모르고 있습니다.
영상이 화제가 된 뒤 군산시 공식 계정 구독자 수도 5천 명 이상 늘었습니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담당 공무원에게 특별 수당을 지급해야 한다', '무조건 특진을 시켜야 한다' 등 뜨거운 반응을 내놓고 있습니다.
[출처 : SBS 뉴스 25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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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만 뷰를 훌쩍 넘기며 화제가 된 릴스의 주인공은 바로 군산시청 공보협력과에서 고향사랑기부제를 담당하고 있는 박지수 주무관(31세)입니다. 그녀의 인기는 밈을 활용한 유쾌한 영상 덕분에 시작되었습니다.

릴스 영상, 어떻게 탄생했나?
군산시 공식 인스타그램(@gunsan_official)에 올라온 이 영상은 당시 큰 인기를 끌던 '누가 죽였을까?' 밈을 활용해 제21대 대통령선거 안내를 재치 있게 전달했습니다. 이 밈은 어떤 상황에서 범인이 누구인지를 익살스럽게 찾아가는 형식인데, 박 주무관은 이 밈의 특징을 십분 활용해 영상을 만들었습니다.
영상의 아이디어는 군산시 미디어홍보계에서 나왔지만, 적합한 출연자를 찾지 못해 촬영이 미뤄지고 있었습니다. 이때 평소에도 밈에 관심이 많았던 박지수 주무관이 이 밈이 재미있을 것 같다고 의견을 내면서 출연 제안을 받게 되었습니다.
https://www.instagram.com/reel/DKJ32CVvlZ-/?igsh=OHZuZ3pub25iNzgz

그녀는 원래 낯을 많이 가리는 성격이지만, 편안한 분위기에서 평소 모습을 보여주듯 연기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촬영 당시에는 너무 웃겨서 NG가 많이 났다는 후문도 있습니다.
폭발적인 반응, 그리고 박주무관의 소감
영상이 공개되자마자 누리꾼들은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분 보려고 군산시 인스타그램 팔로우했어요"와 같은 댓글이 쏟아지며 군산시 공식 계정의 팔로워 수도 급증했습니다. 박지수 주무관 역시 주변에서 "이거 너 맞냐?"는 연락을 많이 받으며 자신의 인기를 실감했다고 합니다.
그녀는 언론 인터뷰에서 "평소에 하던 대로 한 것인데 이렇게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셔서 얼떨떨하고 부끄럽고 부담스러운 마음이 크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의도치 않게 공무원의 이미지를 유쾌하게 변화시키는 데 일조한 셈입니다.

공공기관 홍보의 새로운 지평을 열다
박지수 주무관의 사례는 공공기관도 트렌드를 접목하고 유연한 콘텐츠를 통해 시민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군산시청은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재미와 유익함을 동시에 제공하는 콘텐츠를 계속해서 선보일 예정이라고 합니다.
군산시의 이러한 디지털 소통 노력이 다른 지자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