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내 온라인 성희롱 실태와 문제점
최근 여성가족부의 조사를 포함한 여러 자료에 따르면, 전체적인 직장 내 성희롱 피해는 감소하는 추세이지만, 온라인상에서의 성희롱 피해는 오히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온라인 성희롱 실태
◇ 피해 증가 추세: 비대면 업무 방식의 확산과 온라인 기반의 일상생활 증가로 인해 단체 채팅방, SNS, 메신저 등 온라인 공간에서의 성희롱 피해 경험률이 2021년 대비 3.1% 포인트 증가했습니다.
◇ '참고 넘어감' 비율 증가: 성희롱 피해자 4명 중 3명(75.2%)은 '참고 넘어간다'고 응답하여, 2021년 조사보다 그 비율이 더욱 높아졌습니다. 이는 피해자들이 여전히 신고나 대처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 가해자 유형: 성희롱 행위자(가해자)는 '상급자'가 50.4%로 가장 많았고, 가해자 성별은 남성이 80.4%로 나타났습니다.
◇ 공공기관의 피해 증가: 민간기업의 성희롱 피해는 감소했으나, 공공기관의 경우 7.4%에서 11.1%로 오히려 증가했습니다.
◇ 법적 처벌 강화 논의: 온라인 성희롱의 특성상 현행 '성폭력처벌법'이나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통매음)' 등으로의 처벌 범위 확대 등 법적 제재 강화를 위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문제점 및 시사점
◇ 피해 인식의 어려움: 온라인상에서는 성희롱의 경계가 모호하거나, 익명성을 이용한 가해 행위가 많아 피해자들이 이를 성희롱으로 인지하지 못하거나 대처하기 어렵습니다.
◇ 기업 및 기관의 책임: 온라인 환경에서의 성희롱 예방 및 대처 방안을 마련하고, 피해 발생 시 적극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기업과 기관의 책임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 예방 교육의 중요성: 직장 내 성희롱 예방 교육이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지만, 온라인 성희롱의 특성과 예방 방법을 포함한 교육 내용의 강화가 필요합니다.
직장 내 온라인 성희롱은 디지털 시대에 새롭게 나타나는 심각한 문제이며, 이에 대한 사회 전체의 인식 개선과 효과적인 대처 방안 마련이 시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