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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마사지로 뇌에 쌓인 노폐물 배출, 치매예방 효과

기적 소리 2025. 6. 5.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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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규영 기초과학연구원(IBS) 혈관연구단장(KAIST 의과학대학원 특훈교수) 연구진은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UCSF),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함께 뇌에서 생성된 노폐물 배출을 촉진하는 피부 자극 기술을 개발했다고 5일 발표했다. 연구 결과는 이날 국제 학술지 ‘네이처(Nature)’에 실렸다.
[출처:조선일보 250605]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피부 마사지가 뇌에 쌓인 노폐물 배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흥미로운 사실이 밝혀지고 있습니다.

특히, 뇌척수액의 순환과 림프계의 기능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뇌 노폐물 배출 시스템: 뇌척수액과 림프관

우리 뇌에서는 대사 활동의 부산물로 노폐물이 끊임없이 생성됩니다. 이 노폐물들은 주로 뇌척수액(cerebrospinal fluid, CSF)을 통해 중추신경계 밖으로 배출됩니다.

뇌척수액은 뇌를 감싸고 보호하며, 뇌세포 사이를 순환하면서 노폐물과 독성 물질을 씻어내는 역할을 합니다.

이렇게 노폐물과 섞인 뇌척수액은 림프계로 이동한 후 정맥을 통해 혈액으로 들어가 뇌 밖으로 빠져나가게 되는데, 이 과정을 글림프 시스템(glymphatic system)이라고 합니다.

 

 

피부 마사지와 뇌 노폐물 배출의 연관성

최근 기초과학연구원(IBS) 혈관 연구단에서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뇌 속 노폐물이 눈, 코 주변의 피부 아래 림프관과 턱밑샘 림프절로 이어지는 경로를 통해 배출된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이 연구는 이 경로에 대한 정밀한 물리적 자극이 뇌척수액 배출을 2~3배 촉진할 수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즉, 얼굴을 가볍게 마사지하는 것이 뇌척수액의 원활한 흐름을 도와 뇌 노폐물 배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하는 것입니다.

특히, 림프관은 면역세포 등이 이동하는 체내 경로이며, 전체 림프관의 상당 부분이 얼굴과 목 주위에 몰려 있습니다.

이는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침투하기 쉬운 눈, 코, 입, 귀 등을 방어하기 위한 인체의 방어 시스템과도 연관이 깊습니다. 따라서 얼굴과 목 부위의 림프 마사지는 림프 순환을 촉진하여 뇌척수액의 배출을 돕고, 이는 치매 등 신경 퇴행성 뇌 질환 예방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마사지 시 고려할 사항

  • 부드럽게: 너무 강한 압력보다는 부드럽게 쓰다듬거나 원을 그리듯이 마사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림프 흐름 방향: 림프가 흐르는 방향(얼굴에서 목, 쇄골 방향)을 따라 마사지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 꾸준히: 단발성보다는 꾸준히 마사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잠자리에 들기 전 짧게 마사지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물론, 피부 마사지가 뇌 노폐물 배출에 직접적인 치료법이 될 수는 없지만, 뇌 건강을 위한 보조적인 방법으로 고려해볼 만합니다. 뇌 건강에는 충분한 수면, 규칙적인 운동, 균형 잡힌 식단 등 종합적인 관리가 가장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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