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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희 소프트뱅크 회장 : 투자철학, 성공과 실패, 손회장의 마돈나?

기적 소리 2025. 3. 29. 22:37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1조 달러를 투자해 미국 전역에 인공지능(AI) 로봇을 활용한 산업단지 건설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다시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외국 기업들에 관세 청구서를 들이밀며 대미 투자를 압박하는 상황에서 손 회장이 적극적인 협력에 나선 것인데 손정의 회장의 투자 철학, 투자방식 등을 이해하는데 좋은 사례라고 생각하면서 손회정에 대해 정리해 봅니다.

손정의(손 마사요시, 孫正義)

일본의 대표적인 기업가이자, 소프트뱅크 그룹 회장 겸 CEO로 유명합니다.

<손정의 기본 정보>
출생: 1957년 일본 사가현 (재일 한국인 3세)
국적: 일본
학력: 미국 UC버클리 경제학 전공
주요 직책: 소프트뱅크 그룹 창업자, 회장 겸 CEO

주요 업적


1. 소프트뱅크 창업 (1981년)
- 초창기에는 컴퓨터 소프트웨어 유통 사업으로 시작
- 이후 인터넷, 이동통신, 금융, 인공지능(AI), 로봇, 반도체 분야로 확장

2. 야후 재팬, 알리바바 투자
- 1996년 야후 재팬 설립
- 2000년대 초 알리바바에 약 2천만 달러 투자 → 수십조 원의 수익

3. 소프트뱅크 비전펀드 설립 (2017년)
- 세계 최대 규모(100조 원대) 기술 투자 펀드
- 우버, 위워크, 그래브, ARM, 쿠팡 등 글로벌 스타트업에 대규모 투자

4. ARM 인수 (2016년)
- 영국의 반도체 설계 기업 ARM을 약 35조 원에 인수
- 현재도 AI, 반도체 분야 전략의 핵심으로 유지

5. 쿠팡 투자
- 쿠팡의 초기 투자자로서 약 3조 원 이상을 투자
- 쿠팡이 미국 NYSE 상장(2021) 후 큰 수익 실현

손정의 경영 스타일

- 대담한 베팅 (Risk Taking)
- 미래 기술 중심 투자 (AI, 로봇, 반도체, 이동통신, 바이오)
- 빠른 의사결정과 장기 비전 중시

유명한 명언: "나는 인생을 걸고 승부한다"


투자 철학


1. 정보혁명으로 인류를 행복하게
- 손정의의 경영 철학이자 투자 철학의 뿌리
- “나는 정보혁명으로 인류를 행복하게 만든다”
- 모든 투자의 근본은 정보 혁명(IT, AI, 커뮤니케이션) 에 맞닿아 있어야 한다고 강조

2. 100년 후를 내다보는 장기 전략
- 10년, 20년이 아닌 100년을 바라보는 장기적 비전을 세움
- 단기 실적보다는 미래 기술과 산업 구조 변화를 내다보고 투자
- 실제로 ARM, 알리바바, 쿠팡, 위워크, 우버 같은 초기 기업에 대규모 장기 투자를 함

3. 1조엔의 철학 (Vision Fund)
- 손정의는 큰 꿈을 실현하기 위해 작은 투자가 아닌 수조원 단위의 베팅을 선호
- 그래서 세계 최대 펀드인 SoftBank Vision Fund를 만들었고, 단순한 투자자가 아니라 미래를 만들어갈 기업에 대규모 투자를 함

4. 눈앞의 숫자보다 창업가의 비전 중시
- “나는 사업 계획서를 믿지 않는다. 창업가의 눈빛을 본다.”
- 재무제표나 단기 성과보다, 창업가의 열정, 비전, 추진력을 중요하게 평가
- 알리바바의 마윈에게도 단순히 비전과 사람을 보고 투자했다고 언급

5. Winner takes all (승자독식 구조)
- 인터넷과 플랫폼 비즈니스는 1등만 살아남는다는 구조를 믿음
- 그래서 한번 투자하면 압도적인 1위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대규모 투자로 밀어주는 전략 사용
- 실제로 쿠팡, 우버, 디디추싱, 그래브 등은 이런 전략 아래 투자됨

6. 타이밍은 빠르게, 베팅은 크게
- 세상이 변하기 전에 선수처럼 먼저 투자해야 한다는 신념
- 빠르고 과감하게 투자 결정
- 우버, ARM, 알리바바도 남들보다 빨리, 크게 투자한 사례


투자 실패 사례


1. 위워크(WeWork) 투자
- 공유 오피스 기업
- 손정의가 약 170억 달러(약 20조원) 이상 대규모 투자
- 하지만 창업자 애덤 뉴먼의 과도한 확장, 내부 통제 실패, 수익성 문제로 상장 실패
- 이후 평가 가치 폭락 → 소프트뱅크는 수조원대 손실

교훈: 창업자의 열정만 믿고 사업 구조 검증 부족


2. Zume Pizza
- 로봇으로 피자를 만드는 스타트업
- 손정의는 3억 7천만 달러 투자
- 기술력 부족, 시장의 외면으로 사업 실패
- 결국 2020년 사업 철수, 직원 대규모 해고

교훈: 기술은 참신했지만, 실현 가능성과 소비자 니즈를 간과

3. OneWeb

- 저궤도 위성통신 스타트업
- 비전펀드에서 약 10억 달러 투자
- 2020년 파산 신청 → 이후 재매각
- SpaceX 스타링크와 경쟁했지만 자본력, 기술력 부족

4. 임팩트 바이오메드
- 바이오 및 헬스케어 스타트업에 약 5억 달러 투자
- 기술력과 임상 결과 부족으로 손실

5. 비전펀드 전체 구조 문제
- 초기 비전펀드는 위워크를 포함해 여러 기업에서 대규모 손실
- 2020년에는 한때 약 18조 원의 적자 발생
- 손정의 스스로 “소프트뱅크 창사 이래 최대 위기”라고 언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