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 1622

[전주가맥의 기적] 전주가맥의 유래, 새참과 가게맥주

유서 깊은 도시 전주만의 독특한 문화현상은 많다. 그중의 하나가 ‘전주가맥’이다. 전주가맥은 다른 지역에서는 볼 수 없는 전주만의 독특한 음주문화다. 전주사람들은 슈퍼나 가게에서 격의 없이 맥주를 마신다.갑오징어나 황태포에 소탈한 간장소스를 안주로 하여 값싼 가정용 맥주를 들이키는 데 이것이 '가맥'이다. 원조라고 불리는 전일슈퍼를 비롯하여 초원슈퍼, 은성슈퍼 등 가맥 전문슈퍼들이 유명해 지고 지금은 삼백여 곳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급기야는 몇년전 부터는 전주가맥축제까지 열리고 있다. 가게에서 직접 사서 마시면 저렴하고 편리하여 의례 어디나 있을 법하지만독특한 형태의 ‘가맥’은 여느 지역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전주의 특색있는 업종이 되어 있다.이런 ‘가맥’이 언제부터 시작되었고, 왜 전주에서만 ..

카테고리 없음 2025.01.29

[전주의 기적] 전주 황포묵의 유래, 그 맛과 멋

원래 녹두로 만든 묵은 청포묵이다.메밀묵, 도토리묵과 함께 묵 3형제에 속한다.그런데 전주사람들이 청포묵에 노란 치자물을 들여 황포묵으로 만들고 귀하게 써왔다. 지금도 전주비빔밥에 노란 황포묵은 필수 재료이다. 그래서 황포묵이 없는 비빕밥은 전주비빔밥이 아니다.황포묵을 녹두로 만드는 것을 아는 사람이 드물다.녹두(綠豆)를 갈아 앙금으로 만든 청포묵은 해열·해독 작용과 보양에 좋으나 색깔이 곱지 않은 게 흠이었다. 때문에 전주사람들이 보기에도 좋게 노란 치자물을 들여 멋을 낸 것이다.황포묵은 낭창낭창한 모양에 탱탱하면서도 담백한 식감을 갖고 있다. 여기에 전주사람들이 멋들어지게 색깔까지 넣었으니 먹기도 좋고 보기에도 좋다.그런데 왜 노란 치자물을 들였을까?과거 관직에는 품계에 따라 관복의 색이 정해서 있..

카테고리 없음 2025.01.29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