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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발 ‘2차 피해’ 불안 확산...공동 현관 비번까지 털렸다.

기적 소리 2025. 11. 30.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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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쿠팡에서 발생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건으로 인해 소비자들의 '2차 피해' 불안감이 크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특히 공동 현관 비밀번호가 유출되었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

■ 유출 규모

당초 약 4,500여 명의 계정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후속 조사 결과 3,370만 개의 고객 계정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는 사실상 쿠팡 고객 대다수의 정보가 노출된 수준입니다.

■ 유출 정보

유출된 정보에는 고객 이름, 이메일 주소, 배송지 주소, 배송지 전화번호, 최근 주문 이력 등이 포함됩니다.

■ 문제의 핵심

많은 고객들이 배송 요청 사항에 공동 현관 비밀번호나 집 현관 비밀번호까지 기재하는 경우가 많아, 이 정보들이 함께 유출되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 2차 피해 우려

단순한 스팸이나 보이스피싱을 넘어, 주거 침입 등 물리적인 범죄에 악용될 수 있다는 공포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쿠팡 대응 및 수사상황

쿠팡은 결제 정보나 로그인 정보 등은 안전하다고 밝혔으나, 유출 사실 인지 및 신고 지연 논란이 일었습니다.

현재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으며, 개인정보를 유출한 핵심 관련자로 중국 국적의 쿠팡 전 직원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대규모 개인정보 노출에 대한 쿠팡의 미흡한 대응에 분노하며 집단 소송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권고되는 대처 방안

■ 공동 현관 및 자택 비밀번호 변경

쿠팡 배송 메모 등에 기재한 적이 있다면 즉시 비밀번호를 변경하는 것이 좋습니다.

■ 스팸 및 피싱 주의

유출된 개인 정보를 이용한 스미싱(문자 사기)이나 보이스피싱 시도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 타 사이트 비밀번호 변경

이메일 주소가 유출되었으므로, 같은 이메일 주소를 사용하는 다른 주요 사이트의 비밀번호도 변경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현재 경찰 및 관련 당국이 정확한 유출 경위와 피해 규모를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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