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자 아빠의 현실적 조언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Robert Kiyosaki) 는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투자자와 직장인들에게 경제적 통찰을 전해온 인물이다.
그는 단순한 재테크 강연가가 아니라, ‘돈의 흐름’을 이해해야 한다는 철학을 강조해온 교육가이자 사상가에 가깝다.
최근 그는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위기 생존의 4대 축”을 제시하며 다시금 화제를 모았다. 기요사키가 말하는 네 가지 핵심 축은 금(Gold), 은(Silver), 비트코인(Bitcoin), 이더리움(Ethereum) 이다.
1️⃣ 현금의 함정, 실물자산의 귀환
기요사키는 “현금은 더 이상 안전하지 않다”고 단언한다. 각국의 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해 무제한적인 통화 발행을 반복하면서, 화폐 가치가 하락하고 인플레이션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달러나 원화 같은 법정통화는 시간이 지날수록 ‘가짜 자산(fake asset)’이 되어가고 있으며, 종이 돈을 쥐고 있는 것만으로는 부를 지킬 수 없다고 경고한다.
대신 금과 은 같은 실물자산은 인류 역사 속에서 위기 때마다 그 가치를 입증해왔다. 금은 중앙은행의 리스크를 회피할 수 있는 ‘최종 통화’로, 은은 상대적으로 저렴하면서도 산업적 수요가 꾸준한 대체 자산으로 평가한다.
2️⃣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안전자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기요사키가 강조하는 또 다른 두 축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다. 그는 비트코인을 “21세기의 금”이라 부르며, 탈중앙화된 블록체인 기술이 정부의 통제에서 벗어난 새로운 형태의 ‘자산 보관 수단’이라고 평가한다.
실제로 최근 몇 년간 각국의 인플레이션과 지정학적 긴장이 커질수록, 비트코인의 수요와 가격은 오히려 상승세를 보였다.
또한 그는 이더리움을 단순한 암호화폐가 아니라 “디지털 자산의 인프라”로 본다. 스마트 계약, NFT, 토큰화 자산 등 미래 금융 시스템이 이더리움 네트워크 위에서 작동하게 될 것이라는 점에서, 단기적 투기가 아닌 구조적 성장 가능성에 주목한다.
3️⃣ 위기의 시대, 생존을 위한 자산 포트폴리오
기요사키는 경제위기를 ‘피할 수 없는 순환’으로 본다. 따라서 개인은 위기를 예측하기보다, 위기 속에서도 살아남을 구조를 갖추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그의 전략은 단순하다.
“돈을 버는 것보다, 돈의 가치를 지키는 방법을 먼저 배워라.”
이 철학은 부동산 거품, 주식시장 변동, 달러 약세 등 어떤 상황에서도 적용될 수 있는 생존 원칙이다. 실물자산과 디지털자산을 균형 있게 배분함으로써, 정부 정책이나 금융 시스템의 충격으로부터 개인 재산을 보호할 수 있다는 것이다.
4️⃣ ‘부자 아빠’의 경고와 실천적 메시지
로버트 기요사키는 늘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그는 투자서가 아니라 ‘경제적 사고방식’을 바꾸는 책을 써왔다.
이번 ‘위기 생존 4대 축’ 역시 단순한 투자 종목 추천이 아니라, 돈의 실체와 시스템의 구조를 이해하라는 메시지다.
그는 “정부가 부채로 만든 가짜 경제가 무너질 때, 진짜 자산을 가진 사람만이 생존한다”고 말한다.
마무리하며
지금 세계는 경제적 전환점에 서 있다. 인플레이션, 부채 위기, 지정학적 갈등이 겹치며 전통적인 금융 시스템이 흔들리고 있다.
로버트 기요사키가 말한 위기 생존의 4대 축은 단순한 투자 조언을 넘어, 불확실성의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경제적 독립’의 나침반이 되고 있다.
금과 은, 그리고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각기 다른 시대의 자산이지만, 모두 한 방향을 향한다 — 돈의 주인이 되기 위한 자유의 도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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